국내 최대 e스포츠 구단 T1의 팬들이 구단 경영진의 불공정한 선수 운영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공정과 소통을 요구하는 T1 팬연합'은 9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조마쉬 CEO의 주전 선수 기용 개입과 구단 운영의 투명성 부족을 강하게 비판하는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팬연합은 이날 성명에서 "조마쉬 CEO가 지난 3월 19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구마유시 선수를 정규시즌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하도록 감독과 코칭스태프에 요청했다고 밝혔다"며 "공정성이 최고 가치가 돼야 할 스포츠 구단에서 CEO가 특정 선수의 주전 기용에 직접 개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팬연합은 "이 성명서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T1 구단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책임 있는 운영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요구하는 팬들의 절박한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T1은 국내 대표 e스포츠 구단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이 후원하고 있다. 팬연합은 "이 사태가 지속될 경우 T1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와 주요 후원사 이미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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