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24 시즌 중 찍었던 사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
오희준: 2층에 있는 페이커(이상혁 선수)의 전설의 전당 헌액식 사진도 내가 찍었는데 단 한명의 선수만을 위해 없던 자리가 처음 생긴 사례다 보니 그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고 내가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스러웠다.
김연수: 모든 선수들을 애정하기 때문에 특정 선수나 특정 사진을 고르라는 질문이 굉장히 어렵게 느껴진다.
굳이 한 장을 고른다면 페이커의 멋진 뒷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편집을 좀 가미한 사진인데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빛이 번지는 장면이 날개 형상을 한 LCK 로고가 뒤집힌 모습처럼 보이도록 연출해봤다.
(아마도 이사진!)
Q. 세레모니가 맛있는 선수가 있다면?
김연수: 티원의 구마유시(이민형 선수), 마우스 패드를 말아서 케이틀린이 저격총을 조준한 것처럼 연출해서 매번 세레모니를 준비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
카메라를 받는데 부담감도 없어 보이고 표정도 다양하다.
https://m.gamechosun.co.kr/news/view.php?no=210569
같은 질문인거 같은데 다른 매체에선 답변이 다르게 정리되어있어 있어서 같이 가져옴
오 작가는 "헌액식은 이전까지 한 선수만을 위한 자리가 없던 거 같아서 그 자체만으로도 새로웠다"며 "페이커 선수 자체도 뭔가 신기해하고 감동에 벅차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표정 자체도 경기 때보다 더 부드러웠던 걸로 기억한다"고 소개했다.
김 작가는 "모든 선수를 애정해 하나를 꼽기 어렵지만, 개인적으로 페이커 선수의 뒷모습을 찍은 게 마음에 남는다"며 "실제 스프링 타이틀에는 옆모습만 나오지만, 페이커 선수의 뒷모습을 오직 나만이 볼 수 있었던 것이기에 조금 더 뜻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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