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졸린 채로 쓰는 거라 이상한 문장 있을 수도 있어 + 별 내용은 없음!
1. 입장
일단... 인기 많을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더 많아서 놀랐어ㅠㅠ 1시간 전쯤 밥 먹고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웬걸 1시간 전에 이미 몇십명이 강의실 들어가려고 줄 서 있다는 거예요... 소식 듣자마자 후다닥 밥 포기하고 뛰어갔어결국 40분 전쯤 도착했더니 앞에서 4/7 정도 자리 차지 성공! 좋아했으나 곧 이를 후회하게 되는데....
2. 구마유시 입장
강의실이 ㅁ 통로 ㅁ 통로 ㅁ 이런식으로 세 블럭으로 되어있거든
근데 민형이 입장하자마자 통로로 순회 쭉 하면서 손 하이파이브 해줌ㅠㅠㅠㅠ 하 아직도 아쉬워 내가 통로 바로 옆옆자리여서ㅠㅠ 내 옆 사람은 하이파이브 했는데 내 손은 닿지 않았다..
근데 진짜 깜짝 놀랐어! 목소리 너무 좋고 너무 잘생김ㅠㅠㅠ 누가 머리띠 싫다했어(나임) 장발 최고...
3. 강연
주제가 첨단융합과 게임의 세계 였어서 오 무슨 내용 하려나 궁금했는데 그것보단 구마유시 유퀴즈 느낌이긴 했어 그래서 난 좋았음ㅎㅎ
이것저것 기획단이 열심히 준비했더라 ㅋㅋㅋㅋㅋㅋㅋ 구마유시 어린 시절 나이 맞히기 데뷔전 언제 했는지 퀴즈 등등.. 근데 팬들 엄청 많아서(유니폼 자켓 입은 사람 엄청 많았음) 금방 다 맞혀버림ㅠ
강연 내용 이것저것 많아서 다 메모해놨는데.. 너무 많아서 기억에 남는 것만 몇 개 적을게
Q. 형 영향으로 프로게이머 시작하셨다고 하셨는데 형이 워낙 대단하신 분이다보니 그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지?
A. 원래 그런 성격으로 태어났는지 모르겠는데ㅎ 그거 보고 난 더 잘 해야지 더 큰 무대에서 해야지 돈 더 벌어야지 생각해서 오히려 동기 부여가 됐다.
Q. 고등학생 때만 하더라도 자신감, 믿음이 있었는데 대학에 너무 뛰어난 사람이 많아서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없어지고 있다. 구마유시 선수는 평소에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강해보인다. 혹시 없어졌던 적도 있는지, 어떻게 극복했는지, 그런 적 없었다면 어떤 점 덕분에 그럴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다
A. 처음에는 좋게 시작을 했었는데… 프로 연습생이 되고 나서 긴 시간 동안 데뷔를 못 하고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많이 들기도 했다. 최고로 시작하려고 했었는데 내가 부족한가… 망가지고 있다 생각도 했다.
그래도 그냥 주변 상황이 날 안 도와주는 거지 난 최고 맞다. 계속 하다보면 언젠간 최고가 될 거다! 라고 생각했다.
어느 분야든 정점에 있는사람들은 있다. 그 사람도 처음엔 본인이 최고일줄 알았을까? 언젠간 나도 그 자리에 갈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훨씬 더 메모한 거 많은데 너무 길어질 거 같아서ㅋㅋㅋ 이만 여기서 줄일게
4. 트로피 증정
학생들이 트로피 구마유시한테 줬는데ㅋㅋㅋㅋ 받고 나서 소감 말해달라했더니
A. 사실 트로피가 팀 것이다 보니 개인 트로피는 안 주거든요. 개인 트로피 받아서 너무 기분 좋습니다
라고 해서 너무 귀여웠어 ㅋㅋㅋㅋㅋㅋㅋ
싸인 못 받아서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꼭 받아야지 너무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