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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4강 리뷰들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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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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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기 전에 >>

 

- 강퀴(중계+리뷰), 포니, 노페, 꼬꼬갓, 프로관전러P.S

  경기 리뷰를 따온 건 아니고 칭찬 + 주요 상황만 정리했어!

 

- 오타, 띄어쓰기는 애교로 봐줘  ʕ๑•̀ᗝ•́๑ʔو ̑̑˂ᵒ͜͡ᵏᵎ

 

- 타팀, 타팀 선수는 거의 다 초성으로 표기 

 

- 게임 흐름상 타팀 얘기를 완전히 생략할 순 없어서 

  살짝 살짝 들어가 있음. 

 

- 노트북으로 정리했기 때문에 

  핸드폰으로 보면 줄간격이 엉망진창 와장창 주의

 

-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렸어! 

  타싸 복붙 XXX, 더쿠 티방에서만 즐겨주길! 

  티붕이들 보라고 정리 한 거니까!!! 

 

- 아!! 상혁이 사일 딜교 짤 고화질로 있는 사람...? 

  너무 헐어서 바꾸고 싶... ʕ •́Ⱉ•̀;กʔ💦

 

- 구럼 20000  ʕ ◔ᴗ◔ʔ

 

- 내가 꼭 8강, 4강에 이어 결승도 행복하게 정리할 수 있기를!

 

https://img.theqoo.net/yWz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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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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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퀴-리뷰]

이미 (유충) 5대 1이에요.

라인이 불편한 것도 아니야 그리고 사일러스가 텔을 눌렀어.

사실 (티원이) 빼기만 해도 확정적인 이득, 배당금이라고 해야 하나?

소시민 입장에서는 이것만 굴러와도 너무 맛있는 상황이야.

미친 수익률 10%만 찍어도 맛있어.

여기서 빼기만 해도 바텀라인 개이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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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 때, 티원이 5유충 챙기고 난 뒤의 상황. 

 상대 사일러스 텔 타서 오고, 제우스(그라가스)도 맞텔)

 

이미 돈도 벌어놨고 유충도 다 먹어놨고

상대가 텔 써서 입장 반대로 생각해도 급한 건 ㅈㅈ야.

티원이 안 해줄 수도 있었는데 10%로 만족 못해! 30% 상한가 쳐야지.

가자 이거야~ 여기서 맞텔을 가요.

사실 안 해도 괜찮은데 열받은 건 ㅈㅈ인데

자신들이 열받은 것처럼.

 

 

[꼬꼬갓-리뷰]

ㅈㅈ가 여기서 하려고 했던 게 뭐였냐면

 

우리가 어차피 후반 밸류가 나쁘지 않은 픽으로 많이 뭉쳐있으니

바론을 주더라도 여기서 바론 버프를 세 명 이상 뺄 수 있으면

나쁘지 않다라는 생각이 있었을 것 같아요.

ㅊㅂ가 하는 플레이는 바론 먹는 데 나한테 좀 집중해줘!

내가 시간을 조금이라도 끌 수 있으면 ㅍㅇㅈ 오고 ㄱㅇ 오고

너네 둘러싸서 죽여버릴 거라는 의도가 있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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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가 치는 위치를 보셔야 해요.

요네가 여기서(=바론 뒤에서) 치니까

Q스킬을 몇 개를 모았는지 내가 볼 땐 안 보였거든?

근데 장전한 다음에 앞으로 가서 긁으니까 이니쉬가 걸린 거예요.

그래서 생각보다 꽝이 빨리 열려버린 거지

(※ 게임이 넘어갔다는 뜻인 듯)

 

티원의 만 번 깎은 바론 서커스 그거 한 번 보여주니까

질 것도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퀴-리뷰]

(24분 바론 먹고, 바텀&탑&미드 2차 포탑 날린 뒤 상황)

 

이거 한 방으로 게임이 가는데

무서운 점은 이 형들의 스노우볼 굴리는 속도.

대략 5~6천 골드 먹고 갔어요. 이 형들은 멈추지 않습니다.

좋은 의미로 병이 있는 것 같아요.

유리한 상황이 왔는데도 더 유리하게

이미 안심할 수 없는 사람인 거야.

 

물론 그게 넘어질 때 개쎄게 넘어지는데

이게 무서운 게 뭐냐면 월즈잖아요.

특이한 대회란 말이에요

무게감이 남달라. 1년 농사가 결정되는 경기기 때문에

대부분 팀은 밸류를 챙깁니다. BLG도 그렇고.

밸류 많이 챙긴 팀이 올라왔어요.

그런데 얘네들은 남들이 안 하는 플레이를 해요.

무서운 건 얘네가 정규시즌과 월즈 플레이 방향성이 똑같다는 게 무서운 거예요.

얘네들은 월즈라는 무대의 압박감에 크게 눌리는 느낌이 없는 거야

그게 상대하는 입장에선 무서워. 너무 무서워.

 

원래 (티원이)일보 전진하면 (상대 팀이)한 대 때려야 하는데

뒷걸음치게 되는 거야.

 

 

[노페-리뷰]

(1세트 총평)

 

GSyfhb

티원이 너무 매력적인 팀이라는 생각이

 

이번 4강 전을 보면서도 느끼는 게

티원은 그게 있어 유리해지면 안 멈춰.

가속 페달, 브레이크 없이 달려

이런 것도 강제로 싸움 유도해서 타워 있는 대로 들이밀어서

스카너 잡아 버리고 유리할 때 끝내자.

 

기본적으로 포지셔닝이라는 게 굉장히 저돌적이잖아. 다들

(상대로선) 이걸 안 받아 치면 손해기 때문에 받아쳐야 한단 말이야?

받아치는 과정에서 결국 상대를 굴에서 끄집어내는 거고

그렇게 되면 티원이 원하는 난장판 싸움이 발현되고

거기서 얻은 싸움 주도권으로 승리를 가져가는

그냥 1세트를 그렇게 이겨 버렸습니다.

 

 

[강퀴-중계]

(1세트 총평)

 

굉장히 티원답게 이겼어.

초반에 티원답게 안 해도 될 거 해서

아이쿠 넘어진 다음에 조졌다. 우리 서커스 뭐로 하지?

하다가 바론 서커스로 딱 뒤집고! 

 

 

[꼬꼬갓-리뷰]

(1세트 총평)

 

(구마유시의) 이런 노데스 기록 같은 게 있잖아요

이게 진짜 내가 볼 때 어려워. 원딜이 있잖아

노데스를 마음 먹고 작정하고 하려면은

어떻게 어떻게 할 수 있긴 하거든요?

 

근데 이렇게 하면은 게임 내에 존재감이 좀 없을 때가 많아요

왜냐면 뒤에서 라인 받아먹고 한타할 때 앞 라인만 치고

그냥 궁 한번 쏙 쏘고 이러면 노데스 되긴 해.

 

WAkvwz

근데 보통은 게임을 막 끌고 나가기가 되게 어렵지.

그래가지고 막 앞에서 나가서

메이킹도 하고 막 원딜이 막 빨아들이는 메이킹 하고

슈퍼플레이를 하면은

‘와 이게 원딜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를 했다’라고

우리가 칭찬하는 게 그런 이유에서 거든요.

 

그리고 게임을 하는 것 보면, 내가 볼 땐

절대 사리면서 하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 구마유시가.

제가 또 원딜을 하잖아요.

 

그 누구보다 원딜의 마음을 잘 알 거 아니에요?

8연속 노데스는요 진짜 내가 장담하건대

롤이 앞으로 10년을 더 해도 내가 볼 땐 안 깨져.

이거는 만약에 그거를 8연속 노데스를 달성하는 사람이 있잖아요?

갑자기 단어가 좀 그런데.. 너무 막 쫄보 원딜인 거야 그거는

그거는 원딜로써 딜을 안 한 거지 사실

근데 구마유시는 뭐 할 거 하면서 한 거니까 대단한 기록인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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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우!천!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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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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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퀴-중계]

(17:51 교전 승리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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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너네 턴(=상대 턴)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데?

 

(상대팀 합이 잘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얘기한 후)

 

근데 티원은 조지면 뭐야? 거기가 공동묘지야!

다 같이 누워 있어

그냥 따로따로 누워있지 않아

공동묘지가 일괄처리 되거든.

이건 장의사도 DC해줘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다 같이 죽었잖아.

 

 

[강퀴-리뷰]

(19:30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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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서부터 이제 티원이 미친놈처럼 앞마당에서 떼쓰거든요.

여기 상대 앞마당인데 하루 종일 여기서 시위를 해요.

 

여기가 격전지야 게임 내내

근데 이게 왜 그런 줄 알아요?

이게 너무 너무 맛있는 빌드업이 뭐냐면요.

여기 바론 옆이잖아. 근데 1세트 때 봤잖아?

이 바론에 미쳐있는 애들. 진심이잖아~

물론 쟤네 조합이 바론 먹기 좋은 조합은 아니야.

그라가스 탑에 미드 아칼리면 바론 별로긴 하거든요?

근데 쟤들은 왠지 칠 것 같잖아~ 그럴 것 같잖아.

이게 그래서 이쪽 시야를 좀 적극적으로 나가긴 해야 해요.

 

빌드업이 잘 되어 있어. 계속 건드려~

뺀질나게 여기서 왔다 갔다 해요.

계속 왔다 갔다 해요. 계속. 계속 시비 걸어

계세요? 안 계세요? 티원인데요~ 바론 쳐도 돼요? 계속 왔다 갔다

바텀 먹으러 잭스가 갔는데 형 쟤네 바론쳐~ 아 씨발 cs 먹어야 하는데

눈물을 머금고 아리가 (cs를)먹으러 가요.

먹어도 바뀔 게 1도 없거든.

 

이 운용에서 멘탈 나갔을 거 같아. 너무 잘 괴롭혀

3세트는 요게 정수라고 봐.

이런 플레이는 티원이 잘하는 느낌이라

얘네한테 주도권 내주면

사람 인생이 피곤해집니다.

 

 

 

[노페-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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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약에 해설자가 아니라 평범한 시청자였다면

티원 팬을 안 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뭐냐면

티원은 유리해지면 멈추지 않아. 달려.

 

옛날에는 안 좋았던 적도 있어

막 15년도 16년도 이때는 락스가 달리는 팀이고

티원이 막는 팀이었지. 밸류 팀이었지

근데 어느 시점부터 티원이 바뀌었거든요?

그게 언제부터인지 따져보면 지금 이 멤버 구축 이후부터 같긴 한데

진짜 미친 듯이 두들겨 박는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단 말이야

메타가 바뀌어도 밸류를 건드려보긴 하는데

 

결국 끝에는 서커스로 가

그리고 서커스가 유리해졌을 때 무한 박치기, 무한 한타, 무한 교전

이게 시청자 입장에선 미치거든. 보는 맛이 있거든.

보고 있으면 재밌어. 미끄러지면 열받긴 하는데

다이나믹한게 미끄러질 때 욕은 하는데

다시 또 기대하게 되거든 다이나믹한게.

 

몸을 들이민다. 티원은 내 몸을 들이밀어요.

몸을 들이밀었을 때 상대가 반응해야 하는데 반응을 하니까

응징을 당하게 돼

이게 티원 스타일이야. 안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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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때, 제우스(=그라가스 텔 타는 중))

 

잭스 이러고 있으면 놔둘 만해!

(티원이) 턴도 오래 썼잖아. 집 갔다 와서 템 맞춰볼 만 하잖아.

이미 돈 많이 벌었잖아요. 집 갔다 와서 빠르게 돌릴 만 한데

잭스가 저러고 있으면 빠질 만한데 그냥 텔 박고 그냥 또 달려 ㅋㅋㅋ

결국 또 잡고 나오고

 

티원의 공격적인 운영이 빛을 보이면서

3세트도 볼 것도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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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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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페-리뷰]

(파이크 픽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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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조합이 저런데 파이크를 고른 캐리아의 깡도 대단합니다.

인정 합니다. 사실 그렇게 쉽게 뚫을 수 있는 구성이 아니고

만약에 잘못 진행이 되면 중후반으로 가면 진짜 답이 없을 수도 있거든.

더 쉬운 선택지가 많았어.

 

얘기 나오는 레나타, 라칸 같은 거 골라서

게임 편하게 할 수도 있고 그런데

이 게임은 티원은 확실한 거야

우리는 서커스를 해야만 해.

그 서커스의 중심에 모두가 있지만

특히나 제일 중요한 게 제우스와 케리아인데

케리아는 이런 걸 하는 게 맞아!

 

어차피 못 굴리면 져

우리는 ㅈㅈ 클래식을 많이 상대해 봤는데

어차피 초반 못 넘기면 못 이겨

우리는 우리 스타일로 가야 해!

 

우리는 부셔야 해! 라고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한폭탄 목걸이를 걸고 게임에 들어갑니다.

캐리아의 깡다구 있는 판단도 대단했던 것 같구요.

 

 

[꼬꼬갓-리뷰]

(경기 극초반, 파이크 인형 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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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애쉬 모양이야? 이게 애쉬인 줄 알았나?

이게 누구야..? 얘 누구야 얘..?

얘 뭐예요 얘. 얘. 얘를 뭐로 판단 해야 해?

쓰레쉬처럼 생겼는데 쏘나인가?

얘 암튼 끌었잖아요. 근데 하필 애쉬가 끌리냐구.

 

포켓몬 오박사님이 포켓몬 그 세 마리 주면서 너 뽑아라 했는데

조연인 뭐 파이리 걔 누구야 꼬북이 나온 게 아니라

지우 피카츄가 나온 거지. 그래서 점멸이 빠졌습니다.

그 순간 바텀이 큰일 난 게

이게 진짜 왜 큰일 난지 알려 드릴게요.

 

yBzugC

 

파이크가 큐플을 해서 애쉬를 넘기잖아?

애쉬가 죽어요. 점멸이 없어서

그래서 라인을 못 치는 거야. 2렙 주도권을 무조건 줄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여기서 디테일이 이런 거거든요.

 

2렙 주도권 잡은 팀은 절대 라인을 빨리 밀지 않아요.

왠지 아시나요? 라인을 빨리 밀면 불리한 팀으로서는

타워에서 경험치를 먹기 더 좋으니까

어떻게든 한 마리씩 더 태우고

한 마리씩 더 태우고 라인을 크게 쌓아서

타워에 한꺼번에 빡 박아버려야지만

타워 채굴도 더 빨리 돼요.

내가 견제할 수 있는 시간도 더 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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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크가 끌자 마오카이 플 빠짐 = 상대 바텀 플 다 X)

 

그래서 경험치를 먹으려고 앞으로 나갔죠. 점멸이 또 빠졌죠

2차 사고. 이러면 바텀은 5분 동안 주도권 못 잡습니다.

그러니까 파이크가 그때부터 행동을 시작했어요.

미드 갔다 탑 갔다.

 

 

[강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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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 30초때, 눈누난나 탑으로 모험을 떠나는 파이크)

 

또 왔다 갔다 염병 시작했죠. 파이크

물론 바루스 입장에선 속이 타는 상황이긴 합니다.

바루스는 열받는 상황이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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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로 잘 버텨낸 곰마유시)
 

문제는 바루스.. 너 너무 잘했어.. ♥♡♥♡♥♡♥♡

 

이렇게 딜교 해버리면

다른 서폿. 레오나, 노틸이면 미안~ 빨리 갈게! 인데

파이크는 뭐야? 안 죽네?

물론 케리아 생각은 다를 수 있는데

일반적인 파이크는

뭐야 나가도 사고가 안 났잖아! 또 나가도 되는구나!

생각을 해요~

 

 

[꼬꼬갓-리뷰]

(6분대, 니달리 킬 내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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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궁을 썼으면 여기서 매혹을 날리는 게 정석 아니야?

(근데) 고수는 안 그럽니다.

상대방이 어디까지 도망가는지 체크한 다음에 끝까지 기다려요.

진짜 못 참을 때 써.

(점멸) 쓰지도 못하고 죽었죠.

심지어 써도 내가 볼 땐 죽었을 거야.

 

유일하게 살 수 있는 루트가 이거밖에 없었어.

바위 끝까지 온 다음에 (트타 쪽으로) 플 쓰기

(위쪽)일로, (왼쪽) 일로, (뒤로) 일로 플을 쏴도 죽고.

근데 이미 여기까지 온 순간 플을 어디 써도

죽는 각이 나오니까 (상대 정글이) 안 쓴 거예요.

 

 

[노페-리뷰]

(6분대, 니달리 킬 내는 위와 같은 상황)

 

저는 감탄했던 장면 중 하나가 아리가 니달리 잡을 때 있잖아요.

와 이거 보면서 살짝 PTSD 오더라고

저 사람 너무 하다 언제까지 해 먹을 건가? ㅋㅋㅋㅋㅋㅋㅋ

(상혁이 할아버지 될 때까지요......)

 

와 진짜 이런 얘기를 왜 하냐면

내가 이런 얘기를 왜 하냐면

초반에 바루스랑 파이크가 쌍날비로 만든 게 있어서

게임이 유리한 것처럼 보여도요,

이게 굉장히 컸던 장면이 뭐였냐면

 

ㅈㅈ는 정글이 무난히 성장하면서

이 유충 타이밍이 왔을 때부터 날뛰기 시작하거든

본인이 그전까지 빠르게 파밍을 해서 레벨링을 된 이후에

충분히 아이템이 반코어가 나오는 시점부터

유충 때부터 밀어내고 창 던지고

주도권 팀한테 잡아주고 유충 먹어서 레벨링 벌리고

그거 바탕으로 오브젝트 컨트롤하고 탑 버티기하고 미드 키우고

선순환처럼 굴러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타이밍이 바로 이 타이밍.

 

이 타이밍. 6분대 아리가 이렇게까지 쫓아가서

끝까지 심리전을 재서 심리전 싸움에서 승리한 거잖아.

 

상대가 어중간한 선수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큰 무대에서 항상 잘했던 선수를 상대로

심리전 띄워버린 거잖아. 이거는

사실 이 게임에서 이게 진짜 중요했다고 보거든.

이때 정글이 막히면서 ㅈㅈ가 원하는 게임 스타일로

안 가기 시작한 게 문제였어.

그래서 확 굴러간 거야.

 

초반에 이 정도까지 격차를 벌리지 않아 줬으면 내가 보기엔 졌어.

밸류의 늪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 졌을 확률이 높아.

그래서 나는 저 장면이 중요하다고 봤고!

 

 

[강퀴-중계]

(15분대, 미드탑 철거 후)

AQuzlv

 

이 친구들 이기고 있다고 안심하는 애들이 아닙니다.

항상 눈에 불을 켜고 이득 볼 거 없나 어디 갖다 박을 때 없나? 바론 쳐 볼까?

사이드 다이브 한 번 쳐봐? 제정신이 아닌 애들이거든요

그들에게 주도권을 쥐여줬다는 건 다양한 의미를 가집니다.

적어도 팔다리를 잘라놓고 못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빠진 팀인 건 사실이야.

그런 건 약한 건 사실이야.

지금 근데 너무 팔팔하잖아요. 어떻게 합니까 이거

 

물론 30분 되면 모르긴 해. 근데 너무 멀게 느껴지는데요

그동안 가만히 있을까요? 얘네가? 이 미친놈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허트 로커의 주인공 같은 스릴이 아니고서는

게임하는 재미를 못 참는 이 도라이들이 그걸 참을까요?

곧 있으면 바론이 탑업됩니다.

 

 

[강퀴-중계]

(20:40분대 바론 먹을 때)

 

바론이다!! 조건 반사

한강에 날벌레들이 빛에 모여드는 것처럼

바론 둥지에 모여드는 티원멤버들

 

 

[강퀴-중계]

(30분대 킬 스코어 8:9됐을 때)

 

TGccbh
                 (내가 귀여워...?)
 

아.! 애완물고기 뭐 없을까? 뭔가 없을까 뭔가?

뭐 없을까? 꼬물꼬물하는 거 귀엽긴 하거든?

솔직히 꼬물꼬물 거리 는 거 귀엽긴 해!!

 

 

 

[강퀴-리뷰]

(마지막 한타 끝나고, 4세트 총평)

 

AiyyfD

 

대단히 티원스러운 경기였어요. 4세트가

파이크를 통해 해보고 싶은 걸 다 해

주도권! 주도권~ 나 하고 싶은 걸 다할래

못 끝내고 넘어졌어

어이쿠 앞으로 넘어졌네?

 

주도권 활용하다 넘어지면 데미지 세게 들어오는데

근데 한 번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닌가?

그들은 그렇게 이겨왔기 때문에

너희 또 슈퍼플레이로 이길 생각이구나? 할 말이 없죠.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를 캐치하고 실수를 덜 하고 이게 실력이긴 하거든요

그게 모든 걸 결정짓긴 해요.

 

 

 

[포니-리뷰]

(4세트 총평)

 

DZNfXd

근데 초반 설계를 무너지게 하고

 

초반의 설계가 가능한 티원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변수가

ㅈㅈ에게 중요한 순간에 날카로운 송곳니가 된 거죠.

그런면에서 케리아를 칭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케리아라는 선수와 비등한 레벨의 서폿터를 진짜 어려운 것 같아

그냥 얘기해 보라고 해도 누가 제일 가까울까

그런 면에선 잘 터지는 on

잘 터진 날의 온 갖는 느낌

근데 그것도 케리아가 더 나은 것 같아요 저는

 

케리아는 서로가 그냥 레오나 노틸 이런 거 하는 구도보다는

독특하게 챔피언 폭을 넓히면서 게임을 할 때 진짜 무서운 선수고

바드, 파이크가 각이 되면 나오고

기본적인 탱커픽을 못하는 선수도 아니니까.

그런게 무서운 선수인데 케리아의 변수가 날카롭게 작용을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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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총평

 

[프로관전러 P.S]

WKbvSk
 

‘MAKE THEM BELIEVE’ 라는 문구가

24년도 월즈의 캠페인 태그라인입니다.

정말 그대로 직역하자면 ‘그들을 믿게하라’겠죠.

 

많은 이들이 ㅈㅈ의 코칭, 스텝마저

페이커에게 요네를 줘도 할 만하다, 그 정돈 아니다.

의심했습니다.

 

티원은 제우스에게 캐리 롤을 줘야 하는 팀이다.

탱커를 주면 안 된다.

사람들은 의심했습니다.

 

리그 때의 폼을 기억하며 구마유시의 클라스를

의심하는 사람들은 정말 많았습니다.

 

월즈의 정말 중요한 순간, 케리아더라도

파이크 초상화가 올라오면 나도 모르게 의심하게 됩니다.

 

오창섭은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의심할지 몰라

킨드레드를 쥐여줍니다.

 

그리고 ㅈㅈ를 상대로 매치 10연패를 기록 중인 T1이었기 때문에

냉정하다는 도박사들마저 티원의 승리를 의심했습니다.

하지만 10월 27일 ㅈㅈ와의 경기를 3:1 승리로 장식하며 증명했습니다.

 

그들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이제 거의 없을 것입니다.

결승전 마지막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끝까지 의심해! 외치는

과거의 패배를 기억하는 티원 팬들만이 남아 있습니다.

T1은 어떻게 모두를 믿게 만들었는가. 어떻게 증명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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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멋진 팀입니다.

 

정확하게 객관화가 되는 팀이고

해야 한다면 끝까지 연습하여서 해내는 팀입니다.

‘원래 페이커는 요네 잘 하는데.. 요네 못 할 거라 예상하는 사람들 어이없더라.’

라는 문장이 더 페이커 선수의 노력을 깎아내리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ㅈㅈ라는 최정상급 팀도

1세트 페이커에게 요네를 쥐여주는 방향으로 준비했을 만큼

올 시즌 티원에게 미드 요네는 매력적인 키카드(Key card)까진 아니었습니다.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선발전에서 ㅂㄷㄷ가 보여주었던 것처럼

ㅈㅋ의 시그니쳐 픽이라 불리 정도로

ㅊㅂ가 혼자서 집도할 때의 포스가 나올 정도로

손에 잘 맞는 픽은 아니었죠.

 

대중들의 평가가 아닌 가장 중요한 경기

1세트에서 상대팀이 그렇게 전략을 짜왔다는 것부터

이전 요네에 대한 평가는 냉정하게 이루어졌다고 봐야 합니다.

 

하지만 페이커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피나는 노력과 집념 끝에

1세트 요네가 해줘야만 하는 조합에서 해줬습니다.

본인이 해야 한다면 한다. 그게 맞는 것이다.

이를 항상 보여주는 게 페이커이고,

그래서 압도적인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s://img.theqoo.net/PVlMdP

 

요네로만 끝나는 게 아닙니다.

턴 싸움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티원 입장에서

미드 딜교, 체력상태, 귀환 타이밍은 매우 중요한데

사람이라면 정말 위축될 수밖에 없는 체력상태에서도

극한의 딜교를 넣고 턴을 맞춥니다.

 

FxfTWE
 

해야 하는 일을 위축되지 않고 해냅니다.

특히 메이킹은 사람이라면 멈칫하게 되는 순간이

자주 찾아오기에 정말 어려운 일이라 생각하는데,

페이커는 해야 한다면 주저 없이 합니다. 쓰러져도 또 합니다.

 

이렇게 페이커 선수는 항상 노력하고, 두려워하지 않고 항상 본인이

이상적으로 해야 할 일을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의 노력을 조금이라도 깎아내리는 이야기들은

완전히 없어질 순 없겠지만

줄어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노페-리뷰]

 

다섯명의 선수가 오랬동안 합을 맞춰 그런가

맛깔나게 잘 싸우고 다들 잘 싸우고 매력 넘칩니다.

 

티원은 해냈습니다. 드디어

만번깎은 스노우볼은 결국 밸류가 된다.

티원이 가지고 있는 마력, 무한한 서커스, 무한한 돌진

사람들이 보게끔 만드는 그 끝없는 도파민 분출 게임

너무 좋아요. 해설자를 떠나 한 명의 롤 유저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꼬꼬갓-리뷰]

 

피넛이 한 이야기가 있잖아요.

상대방도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지만

우리가 365일 중에 딱 하루만 더 잘하면 된다.

그게 오늘 이라니.

 

지금까지 월즈가 14번 열렸는데

페이커가 그 중 절반을 함께 했답니다. 결승 무대를.

 

결승만 일곱 번을 간 거예요. 진짜 롤 그 자체이긴 하지.

정말 대단한 거예요 여러분.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기록이야 진짜

 

 

 

[포니-리뷰]

 

결국 이 라이벌간의 구도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이긴건 티원이 되었다.

열명의 선수가 다 뛰어난 선수들이고 이런 경쟁 종목은 상대적인 거라서

뛰어난 사람들 끼리 부딪히면 그 안에서 누군가가 빛을 잃기도 하고

누군가가 빛나기도 하잖아.

 

그런 면에서 티원은 다섯명이 다 각자 빛나는 순간이 있었어

제우스도, 오너도, 페이커도, 구마유시도, 케리아도.

그게 전력의 우의를 점할 수 있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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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티원 선수들 이기고 나서요 덜덜 떠는 선수도 있었잖아요.

나는 선수들이 느꼈을 것 같아.

이거 뭔가 잘못되고 있다. 이거 5세트를 가면 모르는데?

근데 그 상황에서 이겼잖아.

 

갑자기 감정이나 쾌감이 몰려올 것 같아 상상을 해보면

그래서 덜덜 떨리는게 캠에도 나오고 마지막에 보면 선수들 조명 받을 때 보면

케리아가 덜덜 떨고 그러는 게 있잖아

여러 가지가 머릿속에서 터지겠지

거의 갈 뻔하다가 본인들이 끝내버렸으니까.

 

 

 

[강퀴-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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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건 얘네들은 시대가 뭐가 되던 상황이 뭐가 되던

솔직히 지금 월즈 조금이라도 밸류를 챙기는 팀이 결과가 좋았고

그런 팀들이 많이 올라왔어 얘네들은 그렇지 않아.

 

속도, 주도권. 우리 마음대로 할거야

물론 마지막에는 속도 추구하다가 넘어질 뻔 했지만

상대보다 잘하면 되는 거 아니야?

상대보다 한 번만 더 슈퍼플레이 하면 되는 거 아닌가?

 

근데 사기기는 해!

주도권은 챙겨서 계속 우리가 하고 싶은데로 하다가

넘어지면 지는 거잖아

근데 슈퍼플레이 한 번만 하면 이긴데

존나 사기아님? 쟤네 입장에선

슈퍼플레이 맨날 하던 애들인데

슈퍼플레이 한번만 하면 이긴데

 

20분 자기 맘대로 하다가 나머지 10분에 질수도 있는데

10분만 잘하면 이긴대 완전 혜자잖아?

아무도 그런 생각 안하죠 얘네만 그러죠

 

 

 

[강퀴-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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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드는 생각은 참 얘네들 멘탈이 강하다.

딱 그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남들은 한 번 올라와도 무서운 무대, 올라오기 힘든 무대.

중압감을 견디지 못하는 실수 연발의 그런 팀인데

실수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실수가 상수인냥 그걸 끌어 안으면서

더 많은 이득을 본다는 생각으로 게임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주도권 LCK 화신과도 같은 주도권을 잘 활용하면

아무튼 우리가 이긴다는

주도권을 잘 활용하면 상대 플레이는 중요하지 않죠.

나만 잘하면 되는 거예요

 

내가 실수 없이 내가 잘하면 그건 롤의 완성이거든요

주도권 통해서 그걸 끝까지 고집을 하고

결국은 끝끝내 증명하는 능력

증명하는 자리가 월즈라는 무거운 자리인 것도

 

월즈라는 무거운 자리는 다들 주도권을 기피하는 자리인데

안전하게 밸류로 이기고 싶어하는 무대인데

그걸 밸류 화신이라 할 수 있는 ㅈㅈ를 꺾어내는 게

대단하다 생각해요.

 

uUHeTI
 

온 우주가 이미, 너희를 도울 준비를 마쳤어. 

ㅌㅇㅎㅇ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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