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만원 지하철에 엄청 밀고 탈 정도는 아니었고
내가 타면 딱 문이 눈앞에서 닫히는 정도여서 탔는데
바로 다음역에서 뭔가 이상해서 보니까 바막 걸린거야..
왼쪽에 지퍼헤드 부분만 딱 지하철 문 밖에 있고 옷이 끼어서 닫힌거임
거기서 바로 머리를 돌렸는데 내가 내릴 때 까지 + 더 지나서도 그 방향에서 더이상 문이 안열리는거야
순간 너무 당황했는데 문자로 민원 보냈더니 기관사 분이 나오셔서 비상버튼 눌러서 살짝 열어서 빼주셨다....
그 찰나에 눈앞에 12만원이 지나감 ㅋㅋㅋㅋㅋㅋ
나도 촉박하게 어디 가던 길이라서 이걸 걍 뜯어야 하나 했거든 ㅋㅋㅋㅋ
처음엔 쪽팔렸는데 기관사분이 열어주시니까 쪽팔리고 뭐고 천사가 다가오는 느낌이었음 ㅋㅋㅋㅋㅋ
살다보니 이런 일도 다 있어..
기관사분도 그렇고 민원 문자 안내해주시는 분도 그렇고 친구들도 다들 끝자락만 걸리고 안다쳐서 다행이라 해줌.....
내가 액땜했으니 오늘 조편성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