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직관 갔다 지금 집 도착했다
경기보면서 이상하게 막판에 울컥했는데, 패색 짙은 상황에서 낙관 섞인 예측도 차마 하지 못하는 해설 보이스 들으면서 아래에 분투하는 애들 얼굴 화면 보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고,,ㅎ
그냥,, 애들이 지금 상황을 잘 버텨냈으면 좋겠어
맨 바닥에서 정상을 바라보는 거 우리 처음 하는 것도 아니잖아
바닥이더라도 인생 망하는거 아닌거 작년에 겪어서 알잖아
외부의 우려는 곁다리로 두고, 오랜기간 함께 해온 선수들, 감코진 서로만 바라보고 방안을 주고받으면서 위기를 함께 헤쳐나갔으면 좋겠다
오늘 직접 건내주려던 편지는 사옥으로 직접 부칠게
읽으면서 조금이나마 웃음이 났으면 좋겠다
멈추지만 얘들아 나도 잘 버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