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 : KT처럼 T1 얘기 일찍 나왔죠.

포 : 그렇죠. 사이좋게

클 : 당장 젠지와의 경기에서 완패 충격이 있겠죠 지금당장. 경기력적으로도 완패 당한 셈이라. 내부점검도 필요한 타이밍이라 봐야할 것 같은데. 그 전에는 농심이랑 했는데 그런 관점에서 농심전도 불안했죠

사실 t1같은 팀, 기대하는 경기력은 농심이 빈틈 잘 찌른것도 있지만 이건 용납못한다 이거잖아요. 원래 우리가 아는 티원, 고점 티원은 그런 빈틈도 안보여주는 팀이란 말이예요. 경기가 2:0으로 끝나긴 했는데 경기시간 길어진 이유가 상대 따라와서 그래요. 젠티전에서도 티원이 치고나가는 득점을 하는게 농심전에서도 나왔지만 탑 체급으로 터트려버리잖아요. 그런거 당연히 기인선수 상대로 그냥할수 없고, 바텀도 2:2 교전에서 계속 밀려 바텀쪽 중심으로도 사건 많았고. 그렇게 흔들렸죠.

클 : 아까 한번 다른팀 얘기할 때도 얘기했지만 선수 컨디션, 건강관리 , 팀 내부 이슈, 외부 요인 이런거 관련해서 저희 입장에서 외부에서 봤을 때 디테일하게 얘기하긴 어렵거든요. 영향 있는것같다. 문제 겹치는것같다. 티원도 많은분들 얘기하는것처럼 연습환경에 문제 있는걸로 알려져있고 그런 문제 심각하잖아요. 그런거 연결됐다하는 것도 있고. 그것과 별개로 게임 얘기하면 연결되어 있다 봤을 때 젠지전 패배는 다른것보다 일종의 예상밖 같은 느낌이라 봐야할것같은데 보통 티젠이 여러번 붙지만 패턴 자체는 은근 비슷했어. 다 그런건 아닌데 꽤 높은 확률의 패턴이라해야하나. 예를 들어 티원의 승리공식에 있어 작년에 얘기한게있는데 이것도 메타따라 변화 있기 마련이에요. 이런 게임 많이 하고 있다. 이런거 설명했었죠. 지금까지 이게 이어지는걸로 보여. 기본적으로 탑바텀 위주 스노우볼이 굴러가기 시작해 먼저. 특히 가능하다면 바텀에서 강한 라인전 기반한 챔프들 기용해서 거기서 게임을 굴려. 탑이 방치되게끔 만들어. 탑을 상대가 신경못쓰게끔 아래에서 세게 때려. 탑이 1:1일때 탑을 눌러. 그 과정에서 미드 메이킹 연결되며 중간중간 윤활제 역할하고 터트리는. 이런 스노우볼 조합 정말 잘 소화한다. 그런쪽으로 많이 썼고. 다 그런게 아닙니다. 패치에 따라 변화도 있겠지만.

근데 젠지와 붙었을 때는 이게 잘될때도 있고 이겼을 때도 있지만 질 때 보면 스노우볼 티원 대 밸류 젠지 로 가다 젠지 못이기고 젠지 이기게 되는 패턴 많이 나왔다고 생각하고. 오늘같은 경우 일방적 완패로 이어지는건 이건이것대로 탑도 탑대로 막히는거 예상됐지만 바텀에 역으로 터져버리니 티원의 스노우볼이 성립이 안돼요. 팀 자체가 무기력해지는 양상이 나왔다 생각합니다. 스노우볼이 형성이 안되는거야 게임 자체가. 게임이 굴러가지지 않고 불편해진다.

그냥 그런게 반복되니까 쉽게 끝났죠 경기 내용이.

클 : 그래서 나중 젠지얘기할 때 젠지쪽 더 얘기할거고. 티원도 고민이 많을것같은게 현메타가. 다음주부터 변화가 어떤식으로 나올지 기대되는데. 예를 들어 이즈리얼,유미 등장가능성 올라가잖아. 이즈는 대놓고 티어 올라가고. 유미도 은근히 나올것같은데

한번 써볼만한데. 대놓고 하기에는 주도적이지 않으니까.

클 : 이즈유미보다 제리유미가 더 지옥이죠. 조합마다 다르겠지만. 티원패턴 자체가 팀들 자체에 파악은 됐다 생각하거든요. 서폿쪽이 완전히 부시는 픽들, 칼날비 기반 픽 쓰이는것보다 메이킹,딴딴한 서폿 많이 나오니까 굴리기 쉽지 않은것같아

그래서 렐같은 걸 시도한것같은데, 맞춰야하니까. 상대가 이해도가 있으니까 밀렸다 생각하기도 하고. 이전패턴대로 게임하는건 지금 메타에서 애매한 것 같아요. 완전 터트리기보단 적당히 터트릴 때 얼마나 힘을 퍼트리냐 문제인것같아. 정글쪽도 힘줘야하고.

클 : 이건 티원 가지고 있는 일종의 숙제예요. 제 생각엔. 엄청 심각한 숙제라기 보단. 엄청 오래된게아니잖아. 작년 월즈 우승했거든요. 돌고도는거고 분명히 강점드러날수있고 선수폼 오르락내리락하니까. 이게 너무 심각하다까지는 아니고. 장기적으로 바라봤을 때 상황 보겠죠.

이전 메타가 돌아오길 기다린다 이런건 아니고요. 그건 물떠놓고 기도하는거예요. 그게 아니라 딱 그때 메타가 아니더라도 선수 기본 역량있고 다섯명이 찍은 고점있잖아요. 거기서 끌어올리는걸 기대해야죠. 지금의 이 메타에서 어떻게 해야 우리의 루틴을 끌어낼 수 있는가. 최대한 끌어내보고 조정기간이 길게 걸릴거고. 우리가 확인했었던 5명 고점이 언제 터지는가 이걸 기대해야죠.

클 : 아까 얘기한대로 본인들 좋아하는 흐름 있을 수 있고 잘하는 흐름 있을 수 있는데 모든 강팀들은 언제나 그랬듯 적응하는게 중요하죠. 티원도 그런부분 있어 계속 생각하고 있을거고 이것저것 트라이 많이할거예요. 고점 터지면 잘할 수 있는팀이고. 지금 젠지 제외하면 가장 잘할거라 예상되는 후보잖아요. 긴 템포로 볼 필요있어요. 젠지전 진것자체는, 경기력은 아쉬울수있겠지만. 선수들도 여러가지 챔프폭이나 성향도 고민많을 것 같아요 지금당장. 

딱 그런식인 것 같긴 하네요. 사실 이걸 수습하려면 딮기전 잘해야겠죠. 어떻게보면 젠지와 만나는건, 젠지와 항상 결승전 갔으니까 꼭대기 될것같은 팀들 붙었는데 대패로 뜨겁다면 수습하는게 중요한데. 딮기전까지 경기력 흔들리면 여러가지 얘기할 수 있겠죠.

클 : 실제로 다음주대진이 광동까지 따지면 분위기 좋은팀들이랑 연전이니까 그것까지보면 할말 많겠네. 약간 나중에 어차피 젠지도 잡아야겠죠. 모든팀 입장에서 젠지도 잡아야할 팀이지만 원래 당장 제일 잘하는팀 상대할 때는 그팀 제외하고 평가해도 이상하지 않거든요. 젠지 팀으로 졌다해서 엄청 신경안써도돼 막말로. 젠지뺴고 다른팀 이랑 경기가 중요할 때라는거죠. 그게 기대되는 상황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