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코치는 오늘 BLG와의 대결에 대해 패배했던 지난 경기와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패배했던 지난 12일 경기) 당시에는 저희가 준비한 티어 정리에서 어긋나는 부분이 있었다"라며 "현재는 더 잘 준비된 상태기 때문에 저번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BLG와의 대결 승부처로는 '미드 라인'을 꼽았다. 그는 "BLG 모든 선수가 위협적이지만 미드 라이너 '나이트' 줘딩 선수가 잘하면 모든 라인이 탄력을 받는다"라며 "현재 라인 스와프 등이 자주 일어나다 보니 미드 라인이 더 중요해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 코치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대한 선수들이 식사나 밴픽 회의를 마치면 휴식을 취하는 쪽으로 운영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이 잠도 잘 자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T1은 오늘 승리할 경우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5전 3선승제 다전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끝으로 남은 상대가 한국과 중국 리그 1등 팀인 게 부담이 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김 코치는 "두 팀 모두와 이미 붙어본 전적이 있어서 오히려 자신 있다"라며 "(당시 경험한) 데이터들을 바탕으로 승리로 보여주면 될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계속해서 1시드를 만나서 경기하고 있는데 남은 두 경기도 승리해 MSI 우승컵을 팬분들께 안겨드리겠다"라며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우승에 대한 의지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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