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상혁이랑 똑같은 팔꿈치터널증후군이고
우연히 나도 작년 봄~초여름에 발병을 했는데...
일단 남들이 흔히 아는 손목터널증후군이랑은 증상이 꽤나 달라
물론 증상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단 증상 자체가 팔꿈치로 부터 오는 건데 팔꿈치 자체가 아프지는 않아
팔꿈치에서 손가락 끝(특히 4~5번째 손가락)으로 이어지는 신경이 있는데 여기에 문제가 생기는거라 그 신경이 지나가는 부분이 저린게 증상이야
근데 나는 한 번 저리기 시작하면 손가락이 마비될 정도라서 손 자체는 움직이지만 손가락이 자유롭지 못해서 손을 정교하게 원하는 대로 못움직여
마우스를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게임에서 요하는 정교한 수준의 컨트롤은 못한다고 생각하면 돼
그리고 이 증후군은 한 번 발병하면 완치가 없는 거라... 꾸준히 스트레칭을 해주면서 최대한 증상이 덜오도록 관리하는 수밖에 없어
덬들이 걱정하는 상혁이가 계속 마사지하는 장면도 사실 당장에 증상이 와서 아프고 불편해서 하는게 아니라 그렇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중일 가능성이 높아
사실 고작 내 경험따위로 상혁이가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순 절대 없는거지만 덬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충분히 상혁이가 알아서 잘 관리하고 있을테니 조금은 마음을 편히 가져도 괜찮지 않을까는 마음에서 써봤어
그리고 이미 나도 아프기 시작한거 상혁이가 아픈대신 내가 조금더 아프기를... 다들 건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