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스포츠서울과 만난 이상혁은 “오늘 내 개인적인 실수는 물론 팀적인 실수도 많이 나와서 (TL과 경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며 “승리는 했는데, 다음 경기에 준비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있을 연속 경기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상대는 G2다. 이번 MSI 브래킷 스테이지 첫 상대였다. T1은 버거웠지만 G2에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두 번째 승부라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이상혁은 승부를 가를 핵심 포지션으로 자신이 맡고 있는 ‘미드’를 꼽았다.
그는 “G2가 이번 MSI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많이 만들었다”며 “우리도 우리 할 일을 잘하면 될 것 같다. 우리 팀이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집중하고 있는데, 이것만 잘 되면 이번에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물론 컨디션에 따라 다를 것 같지만 3-0 승리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승리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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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컨디션 관리다. 벌써 3주 가까이 대회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피로가 많이 쌓였다. 이상혁은 힘든 시간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이번 MSI는 아무래도 신경 쓸 것도 많아서 팀원들 모두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팀 전체적으로 힘든 상황인데 이럴 때일수록 역경을 극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팀원들과 함께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100% 컨디션은 아니다. 그래도 최대한 노력하고 있고, 분명한 것은 남은 경기는 앞선 경기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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