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티원의 탑을 맡고 있는 제우스입니다.
1. BLG에 져서 패자조로 내려갔는데
오늘은 BLG에게 3:1로 패배하게 되었는데 전체적으로 상대가 더 잘 준비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저희가 어떤 부분이 미흡하고 잘 안 되었는지를 잘 분석해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2. 대회 전에 만나고 싶은 팀으로 BLG를 골랐는데
패배한 것은 패배한 거지만 우리가 잘 정리해놨던 것들이 어떤 것이 맞고 어떤 것이 틀렸는지 잘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가 더 중요할 것 같고 그런 부분에서 저희가 좀 더 발전할 부분이 있음을 깨달았다.
3. 맞고 틀리다는 것은 밴픽의 문제인지 라인 스왑 문제인지
예를 들어 오늘 같은 경우는 원래 BLG가 라인스왑을 크게 선호하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줘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더 라인스왑을 잘 썼고 밴픽적으로도, 여러 가지 그런 것들을 좀 더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4. TL과의 대진
TL은 미국에서 우승하고 온 팀이고 저희가 G2 상대로도 쉽게 가지 않았기 때문에 다들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사실 상대가 중요하기보단 저희가 잘 준비하는 게 우선이고 MSI의 모든 팀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5. TL을 이기더라도 G2와 TES중 승자와의 대결인데
어차피 저희는 우승하러 온 팀이기 때문에 크게 돌아간다고 해도 과정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저희는 우승을 향해 달려갈 것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고 있진 않다.
7. 브라켓 시작 전의 라인스왑에 대한 생각과 지금의 생각
대회 중에도 여러 팀의 생각과, 저희 팀도 물론 여러 생각이 바뀌었던 것이 처음에는 기준이 없었다. 예를 들어 탑, 바텀에서 힘든 라인이 있으면 바꾸는 식이었는데 지금은 사실 서로 대처를 하다보니 바텀에서 타워를 뚫는 게 더 빠르고, 그런 디테일 때문에 기준이 더 잡혔다고 생각하는데 오늘같은 경우는 라인스왑을 잘 대처할 자신이 있었음에도 잘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
8. 응원해준 팬에게 한 마디
오늘같은 경우는 비록 졌지만 탈락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잘할 수 있는 팀이 되는지가 중요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오늘의 패배에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잘 하겠습니다.
우리 우제 언제 이렇게 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