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출국 전 OSEN은 단독 인터뷰를 통해 ‘페이커’ 이상혁의 2024 MSI 출사표를 들어볼 수 있었다.
우선 대회 참가 소감을 묻자 이상혁은 “올해도 MSI에 나갈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이다. 다른 해외 팀들과 맞붙을 수 있어 기대도 되고, 재밌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뒤 “준비 기간이 결승전이 끝나고 짧았기 때문에 아직 충분하게 준비하지는 못했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를 하는 과정이었다. 다른 팀들이 어떻게 경기를 했는지 살펴보면서 파악하려고 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짧았던 준비 기간과 상관없이 전반적인 상대 팀들에 대한 분석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
이상혁은 지난 2019 MSI 이후 5년만에 김정균 감독과 국제대회에 나선다. 이 점에 대해 그는 “아무래도 김정균 감독님과 같이 경기를 했을 때 좋은 추억이 많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기운이 있을 것 같다(웃음). 같이 경기를 하는게 즐겁게 좋은 일인 것 같다”고 활짝 웃었다.
MSI 우승팀에게 롤드컵 출전 특전이 주어지는 것과 관련해 이상혁은 롤드컵 출전권 보다는 대회 본질인 우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지난 2017년 우승 이후 연을 맺지 못했던 MSI 우승컵을 팬 들에게 선물로 안겨주겠다는 그의 각오도 들을 수 있었다.
“롤드컵(월즈)은 선수들에게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우승팀이) 월즈에 진출하는 것은 중요한 특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결국 그것보다도 MSI 자체를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팬 분들이 많이 기대하시고, 또 기다리시는 MSI 우승 이번에는 꼭 오랜만에 해보고 싶고, 많이 팬 분들이 기뻐하실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
https://m.sports.naver.com/esports/article/109/0005067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