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까말까 2주째 고민하다가 (원래 글 잘 안 씀) 오늘 안 쓰면 뭔가 후회할 거 같아서... 아침감성으로 쓰는 후기임 긴글주의 우울주의 사생활주의
타고나길 과몰입 유전자가 백개있는 나덬은 일상에 스며든 공기같은 덕질이 패시브인 탓에 덕질할 대상이 없으면 마음이 허하고 그런 사람임! 덕질하던 게 사라져서 아 심심하다... 삶은 뭘까... 하던 와중에 월즈가 그만 나를 치고 지나간 것이에요... 그전에 하던 ㄹㅇㄹㅇ 본진이 아닌 덕질은 약간 흠 덕질해볼까? 하는 그 내가 마음먹은 덕질이었는데 아니 대상혁과 제오페구케가 그냥 나덬을 치고 지나간 것도 아니고 뚫고 지나가서 입덕부정하다가 재계약 성공 보고 짐 풀었따 ㅎㅎ
사실 작년~올해초까지 너무 힘든 일이 많았고 그덕에 안 좋은 생각도 하고 이게 삶인가? 그랬는데 티원이랑 제오페구케 덕에 하루씩 수명연장하는 느낌으로 살았다 ㅎㅎ 오죽하면 친구들이 대상혁은 사람도 살린다고 칭송할 정도ㅋㅋㅋㅋ 흑흑 죽고싶어 하다가도 그래도 티원콘은 봐야지... 아 진짜 이젠 못살겠다 하다가도 스프링 개막 톡캘린더 등록하기 이러면서 살다보니 많이 좋아졌어!! 하도 안 먹어서 2일 1식 하던거 요새 경기날마다 배달 시킨다 덕분에 살도 찜 ㅠㅠㅠㅠ 우리 제오페구케 너무나도 삶에 이로운 것이에요 경기에서 갠방, 멤버십까지 모든 컨텐츠가 그저 goat...
근데 이게 진짜 하고싶은 말인데 티원방 톤붕이들한테도 고마워!(무뜬금 뉴비라서 챔피언 대신 아직도 캐릭터가 더 익숙한 단어인데도 모르는 거 물어볼 때마다 1분컷으로 알려주고 같이 으쌰으쌰하다보니까 너무 재밌고 행복해..! 가끔 톤붕이들도 힘든 날 있을텐데 내가 쓰는 글이랑 댓글이 한 뉴비의 행복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조금 기분 좋아졌음 좋겠따 ㅎㅎㅎ 오늘도 큰 경기라서 좀 많이 떨리고 어제부터 긴장되지만 그래도 설레서 행복해 우리 모두 행복하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