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정균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연습했던 픽들, 준비했던 픽들이 원활한 상황에서 다 등장하고 승리하게 되서 얻는 것이 많았던 경기였다"라며 "동시에 결과까지 좋아서 만족스럽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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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T1은 1세트서 케이틀린-럭스, 2세트서 탑 자크 등 이채로운 픽을 활용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이에 대해 김정균 감독은 "상대 팀에 대해서 준비하고, 패치에 맞게 연습하는 동안에 다양한 픽을 활용하고 있다. 밴픽에 들어갔을 때 상황이 맞아야 다양한 픽을 시도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이 잘 맞아서 오늘 다양한 픽을 꺼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정균 감독은 "1세트 같은 경우, 우리 팀 바텀이 실력도 좋은데 챔피언 폭도 넓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경기였다. 심지어 구도를 바꿔서 해도 우리 바텀이 이기는 경우가 많아서 이상할 정도로 유능하다고 표현하고 싶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습했던 구도가 나와서 (케이틀린-럭스를) 꺼내게 됐다. 2세트 뽑은 크산테-자크 구도 역시 연습했던 구도라 좋은 상황이 나왔던 것 같다"라고 풀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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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정균 감독은 "칭찬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부분을 보면 볼수록 개인적으로 두렵다.(좋은 실력을) 유지하면서 점점 더 잘해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이 일을 하면서 많이 봐왔다.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겸손하게 연구하고 준비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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