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 곳
LH 행복주택 16형, 본가 근처, 월주거비 20 내외, 인프라 좋음, 평생 살던 동네
출퇴근까지 차로 왕복 2시간, 주유비 월 20 내외
당첨된 곳
LH 행복주택 36형, 회사 근처, 월주거비 30 이내 예상, 인프라 개구림 (대형마트나 백화점 없고, 전형적인 이제 막 개발된 신도시고 주변에 아파트 올라가는 중. 회사 옆에 프리미엄 아울렛 있고 도보 20분 거리에 GTX있음)
출퇴근까지 차로 5분, 자전거로 20분, 걸어서 50분 (선택지가 많아진다는 게 마음에 들어)
고민하는 이유
1. 본가랑 멀어짐
- 독립했어도 엄마아빠랑 가까이 사는게 든든하고 마음의 공허가 덜했음
2. 동네가 너무 외짐
- 깨끗하고 조용하고 좋은 동네지만 주말마다 서울 가서 노는데 도보 20분 가야 GTX역이 있어 장볼 데가 없어서 이것도 좀 애매...
3. 회사 고민...
- 이직할만한 공고가 씨가 말랐고. 부업에 도전해볼 의향이 있어서 당분간 퇴사 생각이 없긴 하지만 회사에 넌더리가 난 상태긴 해서 회사 근처로 가는게 맞는지는 조금 의문....근데 내가 뫄뫄업계의 솨솨직무에 종사한다면 이 동네가 뫄뫄단지긴 해 (직무 생각하면 서울 갈 수도 있지만 업계 생각하면 잔류할 수 있다는 뜻)
4. 출퇴근 시간 현저히 줄어듦
- 지금은 집 가면 7시 10분 이러는데 이사가면 6시 반 전에도 집에 도착할 수 있으니 매우 좋을 듯?
5. 가구들 사야함
- 침대나 옷장은 있는데, 냉장고랑 책상이랑 세탁기를 옵션에 있던 걸 쓰고 있었어서 사야함 근데 지금 생각보다 너무 빠르게 예비가 빠져서 대비를 못했어 ㅠㅠ
6. 집이 넓어짐
- 2년동안 16형 살았는데 늘 신발 박스에서 산다는 기분이 너무 강했음... 너무 좁아서 한동안 우울했었고ㅠㅠ 집이 딱 두 배 넓어지는 거라 이게 제일 탐남
예비입주자 모집 신청한지 얼마 안돼서 내 앞에서 우루루 빠져버려가지고 생각 정리를 못한 채 당장 모레까지 정해야해서 덬들한테 이런 저런 고나리를 좀 듣고 싶어!!! 처음 이사해보는 거고 잘 몰라서 꿀팁을 줘도 고맙겠어 ㅠㅠ 그리고 5평 원룸 이사할 때 반포장? 포장? 비용 대~충 얼마 드는지도 조언 부탁해... 큰 가구는 침대 옷장이고 자잘한 장식장 두 개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