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글 올리고 요즘은 뉴스 기사 많이 나는데도 아직 자취 카테에 청안주 민간 어떤지 물어보는 글들이 종종 있는 것 같아서 겸사겸사 상황 더 얘기해주러 옴
저때는 거의 당일? 다음날? 이라 나도 정신이 없기도 했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가지마
더 가면 안되는 이유가 있는게 뭐냐면 말만 청안주지
지금 상황상으로 초반엔 좀 처리 해보려는 것 같더니 서울시도 거의 손떼는 것 같고
이게 정말 경매로 넘어가는 순간 근저당 있는 다른 청안주들도 똑같이 당할 확률이 높다는거지
청안주는 10년인가 동안 매매거래가 안되고 주변 시세보다 낮게 임대해줘야하는데
그러면서 민간업체가 세액 감면이라던지 이런 혜택을 받아간단말이지
근데 경매 진행되면 근저당 잡은 업체들이 호군가
개나소나 경매 걸어서 그거 매매 넘겨버리고 돈 받으면 그만임
+ 물론 경매도 쉽게 넘어가지는게 아니긴 한데 근저당 그렇게 걸려있는 집 가진 임대인이 잘도 업체한테 줄 돈이 있을듯
나 같은 경우엔 초기입주자라서 곧 계약도 만기인데 계약 만기로 집 뺄때도 무조건 후속 임차인 있어야지만 보증금 돌려주겠다는데 지금 등기에 떡하니 경매 걸려있다고 되어있는 마당에 누가 이딴 집에 들어와 살건데..
그냥 전세 사기임 이와중에 전세사기 케이스에는 못들어가서 구제피해신청? 그거 못한다네
제일 좋은 방향은 사실 전 글에서도 말했지만 경매 취소되고 약속한대로 8월에 보증보험 가입해주는거임
사실 이것도 웃긴게 처음에 보증보험 입주하고 3개월안에 가입해주겠다고 서류까지 받아가놓고서는 1년하고도 한참 지났지
근데 시공사가 경매 취하 안할것 같음 무조건 경매 갈것같아
그래서 나도 좀 상황 더 보려고 했는데 조만간 휴가쓰고 법원 가서 배당 신청서 내려고
집이라도 똑바로 지어주고 하던가 집이고 복도고 하자가 없는 곳이 없는데
그렇게 배짱 부리는게 진짜 어이가 없고
심지어 여기 옵션이라곤 에어컨 세탁기 쿡탑 씽크대 이것도 옵션이라면 이게 다라서
냉장고부터 시작해서 침대 옷장 모든 가구 다 내가 샀는데
그래서 더 한두해만 살려고 한게 아니었는데 한숨만나옴
그냥 서울시 믿지마 이거 청년들 다 등처먹는 행위야
난 진짜 돈 최우선변제 5천 5백만 받거나 그거보다 덜 받으면 진지하게 개인 회생하는게 낫겠다 하고 여러모로 현생이 너무 바빠서 약간은 오히려 덜 신경쓰면서 살려고 하거든
이거에 너무 정신집중하면 진짜 피폐해질 것 같아서
근데 잠 못자는 입주민들 널렸고 이 와중에도 그냥 집 관리도 최악이시고
아무튼 근저당 없고 최초 입주자 아니고 보증보험 잘 들어주고 이런곳들은 알아서 하고
나 다니는 길에 역청주 짓는 곳 또 있던데 걍 보면서 마음 착찹하기도 하고
걍 생각보다 더 최악으로 가고있는 것 같아서 올려본다
다들 안전하게 좋은 집 잘 구해서 살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