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 잘 안 되는 집이라 내용까지 들리는데
보통 발단은 매번 다르지만 그 집 고등학생 자식이 그동안 쌓인 응어리 때문에 소리지르기 시작하면 엄마는 언성 높이고, 아빠가 있으면 잠시 후 아빠가 윽박질러서 셋 다 악쓰는 패턴임.
자식이 하는 말은 언제나 요약하면 ‘내 말을 들어 달라. 내 의견을 들어라도달라’ 이고 부모는 대체로 ‘내가 언제 안 들었냐, 너는 이상하다, 내 말 들어라, 시끄러우니 조용히 해라’임.
너무너무.. 시끄럽지만 이걸 항의하든가 관리사무실이나 경찰을 부르면 오늘은 잠잠해질 지 몰라도 이 부모가 자식을 더 소리 못 지르게 더 윽박질러서 악화될 것 같음;;
하씨 이거 이사갈 때까지 참는 수밖에 없겠지? 독립같은 소리하고 있네 이러는 거 보면 애 대학가도 자취 안 시켜주려나…. 남의 집 일이지만 저 집 자식도 좀 안타깝고 나도 가엾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