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합의 이미 전화로 마친 상태인데
갑자기 아침부터 전화와서는 자기가 너무 억울하대
더 후진 집들도 더 비싸게 방이 나가는데
자기가 자선 사업가도 아니고 왜 이렇게 방을 싸게 줘야 되는지 모르겠대
자선 사업가라는 말도 어처구니가 없었지만
아 뭐, 거기까진 오케이 그런 생각 들 수 있지
근데 애초에 합의한 조건도 자기가 일방적으로 요구한 조건을 받아들인 상태인데
갑자기 또 거기서 돈을 더 올린다는 걸 내가 받아들일 이유가 없잖아
내가 달에 내야되는 돈이 거진 20만원이 오름.
그래서 이번엔 못 받아들인다 했더니
사람이 왜 그렇게 이기적이냬... ㅎ
어떻게 방을 무슨 콩나물 값 깎듯이 그렇게 깎냐면서,,
사람을 너무 억울하게 하면 안 되는 거래
자기의 이익도 중요하지만 상대를 너무 힘들게 하거나 상대를 너무 억울하게 하면 안 되는 거래
-_ -...?
듣다가 빡쳐서 그건 내가 해야 될 소리 아니냐고 했어 .
나보고 그렇게 막무가내로 나올거냐고 하더라?
남의 집을 그렇게 마음대로 할 수가 있냬
....
아니 뭔 진짜 자기가 꽁으로 살게 해준 것처럼 말해서
주인들 마인드 다 이따윈가 싶었음
왜 정당하게 거래하고 계약한 거를 자기가 시혜를 준다고 생각하지?
전에도 한다는 말이 세상이 그렇게 법대로 원리원칙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러더라?
이번엔 막 얘기하다가
그럼 뭐 법대로 할래??!!! 소리지르길래
그러시죠
이랬더니
뭐? 그러시죠?? 그러시죠?!!!
... 진짜 토요일 아침 댓바람부터 한 30분을 그러고 싸우고
하루종일 너무 기분이 나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