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7년차고 지금이 세 번째 집이야.
서울이고 무작정 보증금 500만원 짜리
제일 싼 집 찾아서 원룸에서 시작했고
지금은 투룸 빌라 4년째 살고 있음.
서울인데 구옥 빌라고 옵션 하나도 없는 집이라 2500/50으로 계약했고 지금은 53
두번째 집은 집주인 잘못 만나서 진짜 학을 떼고 나오면서
지금 집 알아보려고 부동산 한 10군데 돌고 집은 진짜 20개 가까이 본 것 같거든?
그러고 느낀건.
1. 원하는 조건을 정해둘 것 - 안 맞을 경우 어떤 것부터 포기할지 순위 정할 것
2. 다방/직방/피터팬 올라온 매물 믿지 말 것 - 무조건 발품이 최고,, 날 잡고 동네 부동산 돌아다니자
일단 밑에 글 쓴 덬처럼 조건이 확실하면 좋긴 하더라.
하지만 보통은 그 모든 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집은 사실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그 다음부턴 뭘 순서대로 포기할 건지를 정해야 함.
달에 내는 총액이 무조건 이 안에 들어와야 된다든가 (월세+관리비 등 총액)
아니면 관리비만 (수도/전기/인터넷/가스/엘베/청소비) 총액이 얼마 이하여야 된다든가
무조건 분리형이어야 된다든가
화장실에 창문이 있어야 된다든가
무조건 2층 이상이어야 된다든가
1층에 식당이든 상가든 무조건 없어야 된다든가
그런 걸로 하나식 소거법처럼 없애면,,,
남는 집이 없어지긴 하는데,,,
그래도 볼 집들이 좀 추려지고 걸러짐.
다방/직방/피터팬 다 뒤져보고 연락해서 만나도 봤는데
일단 그렇게 올라온 매물들은 안 나간 이유가 최소 하나씩은 있는 매물들이더라.
진짜 좋은 매물들은 그렇게 올리지도 않더라고. 걍 부동산이 끼고 있지.
그나~마 피터팬? 괜찮은 거 한두개씩 있긴 했었음.
집주인 직거래인 경우 복비 아끼려고 직접 올렸던데
그런 경우 다른 데서도 쫌생이 같이 아끼려고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
다방 직방 피터팬은 시세 참고 정도로만 보고
동네 부동산 돌면서 조건 얘기하고 집 알아봐달라고 하는게
좋은 매물이 훨씬 많았어!
부동산 물론 예약하고 가면 좋은데
그냥 동네 부동산 찾아가서 안녕하세요 집 알아보고 있는데 시간 괜찮으시냐 해도 싫어하는 분 없었고
다른 거 예약 잡혀 있어서 안되는 상황일 경우 다시 가면 되고
조건 말해두고 알아봐 달라고 하면 됨
그리고 부동산 사장님 직접 만나서 얘기해보면
아무래도 또 거기서 걸러지기도 하더라고.
아, 이 사장님이 추천해준 매물은 별로겠구나, 더 안 봐도 되겠다.
그래서 난 무조건 오프라인 추천.
너무 길게 썼는데
개인적인 의견임 주의
서울 한정일 수 있음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