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누가 우리집 호실로 택배보내서
옆집이 잘못쓴건가 싶어서 옆집 앞에 뒀는데
밖에 보니까 택배는 누가 가져간거 같긴 한데
그것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엊그제부터
누가 또 자꾸 벨 누르더라구
같은 건물 사람들도 정상이 없어서즈그들 용건만 보면 다인지 부재중이어도 벨 존나 누르거든
(그리고 있어도 누군줄 알고 안열어줌..)
한번은 윗집 아줌마가 정화조 청소비 때문에
찾아왔는데 내가 배달음식 가지러 문여니까
갑자기 현관 앞으로 튀어나와서 놀라서 문닫으니
누구냐니까 누구라는 말도 없이 나오라고 문만 두들기고
이런식이라 너무 싫더라 윗집한텐 그냥 일있으면
메모 남겨달라고도 했고
상식적으로 지속적으로 부재중이면
문앞에 메모 남기는게 보통 아닌가
혼자 사니까 섣불리 열어주기도 진짜 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