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홈x 에서 장 봐온건데 (빵이랑 우유는 이미 먹음)
장은 8만원 조금 넘게 나옴!
고기를 좋아해서 넉넉하게 국 5번 만들 고기 나눴고
이 중에서 1인가구가 소분해야하는 음식은
바로 어묵과 호박임
어묵과 호박은 둘다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서
냉동하면 식감 크게 안달라지고 먹을 수 있는 재료!
(국거리도 키친타울로 핏기 닦고 얼리기)
맨 윗칸이 재료칸인데 소분해서 나눠두면 쓰기 편해
마늘, 어묵, 자른 고추, 남은 닭고기, 조개살 등등 있어
두번째칸은 잡동사니고 3번째칸이 냉동식품 밀키트인데
좋아하는 밀키트를 할인할때 쟁여두고 1년 안에 먹으면 되니 할인할때 나처럼 미리 쟁여두면 좋아
그리고 냉동대패, 냉동차돌같은건 간단하게 볶아먹기도 좋고 찌개에 넣어먹기도 좋으니 구매하면 그냥 봉지에 담아두지말고 밀폐용기에 보관해야해 그래야 깔끔하고 변질없이 오래, 끝까지 다 먹을 수 있어
요리 처음 하는 사람들이 제일 고민인게
재료를 어떻게 정리하냐, 어떻게 안썩히냐 이거 두개잖아
우리집 3주차 접어 든 양파랑 파 보여줄게
혼자 사는데 대파 한단 벌써 다 먹어가고
양파는 내가 산거+엄마가 몇알 줘서 너무너무 많았어
큰거 4알 반씩 잘라가며 먹었는데 아직도 남은거 쌩쌩해
양파를 망에 넣어서 그늘에 보관해라 << 무조건 썩어
전부 다 까고 썩은부분 도려내고 키친타울로 하나하나 감싸서 보관하는게 무조건 오래 먹을 수 있어! 파는 원통 밑에 키친타울을 한장 깔고 '세워서' 보관해야 짓무르는 부분없이 오래 먹을 수 있음 (요리를 매일 안한다면 뿌리부분은 나처럼 세워서 보관하고 나머지 반절 윗부분은 잘라서 지퍼팩에 넣고 냉동실에 보관하면 라면 끌여먹을때, 계란국 할때 파 썰일 없이 바로 투하 가능! 파는 통 말고 지퍼백에 보관해야 손으로 툭툭 분질러서 넣기 편해)
양파는 이제 내가 3주차 됐으니 지금쯤은 키친타울 한번 갈아주면 더 오래가고 (나중에 겉에 한겹만 벗기면 2달째도 먹어) 파는 아래로 물이 흐르다보니 한 2주마다 한번씩 아래 깔아둔 키친타울 바꿔주는게 좋아
애호박같은 경우는 먹고 남은게 있다면 잘라서 얼리기!
또 집에서 많이쓰는 재료인 감자
얘는 냉장고 보관하면 안돼 냉동보관도 식감이 안좋아져
가능하면 한두알씩만 사오는게 좋고, 껍질을 깍은 감자가 남았다면 남은 두부처럼 반드시 물에 보관해야해 이러면 3일후에도 먹을 수 있어 다만 양파나 파처럼 초장기 보관은 불가능함. 싹 난거 도려내고 초록색만 잘라먹으면 된다는데 난 찝찝해서 감자는 한두알씩만 사오고 반절 남은건 물에 담궈서 보관했다가 찌개나 국에 바로 넣어버려
나도 김치냉장고 x
기본냉장고는 양문형 냉장고
자취형 소형 냉장고 아닌이상 재료보관 생각보다 오래 가능하니까 집밥 도전해보고 싶은 사람들 츄라이 츄라이! 장 본것만 봐도 알겠지만 해먹으면 생각보다 돈이 훨씬 많이 절약 돼! 그리고 찌개같은거 두번 연속 먹는거 아닌이상 똑같은 음식 여러번 먹지도 않아 ㅋㅋ 오히려 배달이 대용량이고 많이 시켜야해서 버리지 않는이상 계속 먹어야 함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