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진마늘이 다 떨어졌는데, 어제 차로 10분거리의 중형마트에서 마늘 1kg 4,990에 판다길래 퇴근하고 갔었는데 오전 10시에 물량 다 나갔다는거야
억울해서 땅차고 있었는데 직원이 토요일 오전에도 소량 들여놓을 예정이에요.. 해서 오늘 아침 9시에 냅다 일어나서 차 끌고 다녀옴.
마늘은 1kg 4,990원은 중대사항이거등요.
가니까 아침부터 다들 미친듯이 마늘 담고 있더라구. 나도 간신히 2봉지 건져냄.
야채도 쌌음. 양상추 1,350원에 팽이버섯 3봉지에 660원이랑 파프리카 2개 1,500원은 담을 수 밖에 없다..
사고보니 너무 많이 산거 같아서 야채털이용으로 점심은 샐러드로 때움.
설거지하고 마늘 열심히 블렌더로 갈아서 소분해서 얼림. 이걸로 6개월은 먹을 수 있어..
어제 초계국수가 먹고 싶었기 때문에 미리 소금물에 담아둔 냉동닭고기 열심히 삶고 찢고 남은 닭육수 식혀둠.
메추리알이랑 계란도 추가로 삶아놓고 소금물에 담아둠.(삶은계란 3개는 상시보유)
초계국수용 계란 지단까지 만들고 보니까 냉면육수 없길래(냉장고 구석에서 본거 같았는데 육수가 아니라 곤약이었..) 사러 또 동네 앞 마트 다녀옴.
다녀오고 4시부터 청소하고 물걸레질 하고 분리수거하고 1시간 TV 보면서 띵까띵가하니 벌써 6시임
그리하여 저녁은 야매 초계국수..가 아니고 초계냉면. 딴짓하다 냉면을 1분 30초나 삶아서 면이 좀 흐물했음..
2번은 더 해먹을 재료 남았는데 담엔 꼭 50초만 삶아야..
설거지하고 씻고 세탁돌리고 컴퓨터 앞에 앉으니 벌써 8시임.
토요일 끄읕..
내일은 (유통기한 지난) 마라육수 처분용 마라샤브샤브랑 마늘 파스타 해먹을 예정. 쌀은 언제 다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