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자취하면 친구들 맘껏 초대해서 같이 놀고 자고 가고 이런거 할 수 있어서 좋다고들 하더라고?
근데 난 안그래서 내가 많이 이상한건가 싶어서 글 올려봐.
처음 자취 시작하니까 당연히 주변 친구들이 놀러온다고 했어
그래서 처음엔 몇 번 초대도 하고 했었는데 그러면서 느꼈지 아 내가 이 상황을 못즐기는구나
이제 자취 시작한지 2년 넘어서 자주는 안오고 가아끔씩 오는 일들 생기는데 여전히 그래
깔끔한 성격 아니라 누가 내 물건 만지는게 찝찝해서 그런것도 아니고
놀러온 사람들이 덜친해서 어색하고 싫은것도 아닌데
그냥 불편하더라고
저녁에 왔다 가는걸 넘어서 자고 가고 이러면 에너지가 완전히 소진되는 느낌
모두 떠나면 아 이제야 끝났구나 하는 느낌
친구들이니까 뭐 그릇 국자 이런거 찾는다고 찬장 서랍 열고 그러는데 그것도 싫고..
나도 남의 집에서 자는거 싫어해서 몇명이 같이 친구 집 놀러가서 자고 올 때도 혼자 새벽에 나와서 택시타고 오긴 해
나 많이 특이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