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qnNbR

https://gfycat.com/DeterminedLittleAmericantoad

https://gfycat.com/CrazyExcellentIndianabat

(앞에 오면 몰래 찍은건데 안되면 말해죠..ㅎㅎ)

나한테 후기로 딱 하나만 말해라 하면

"라이브 진짜 미쳤다 음원이랑 비교가 안돼"

이거였어

노래 잘하는거야 알긴 했는데
현장에서 라이브 들으니까 진짜 미쳤더라
특히 노부부~ 이거랑 이번 타이틀곡은
듣다가 소름도 돋았어ㅠ

혼자 3시간을 이끌고 가는 것도 진짜 대단했어
다른 걸로 채우는 시간은 거의 없고
버리는 시간 없이 알차게 채워진 공연이라고 생각함
영광이 나와서 버튼 눌러대니까 응원봉 바뀌고 불꺼지고
이거 진짜 기억에 남음ㅋㅋㅋㅋ
두세번정도 목이 살짝 무리 간 게 느껴졌는데
투어 다니는동안 목관리 잘하세요ㅠ 라는 생각이 들었구

집 오는길에 또 노래 듣는데
라이브 듣다 들으니까 음원도 좋았는데 비교도 안된다 도라방스네;; 이랬자나
이건 가서 들어본 적 없는 사람이랑은 대화할 수가 없겠던데ㅎㅎ

첨에 갔는데 옆자리 엄마 또래되시는분이 문자로 혼자와서 너무 심심해라고 보내는걸 봐버려서
그 옆자리는 아직 안왔는데 하필 내가 옆자리라 심심하신가보네 싶어서
어떻게 여기 오셨냐~ 아드님 너무 대단하다~ 어디서 오셨냐~로 시작해서 수다떨었는데
그 에너지와 행복감때문에 나도 덩달아 기분 좋았자나ㅠㅠ

아 글구 조련 장난아니더라ㅋㅋㅋㅋ 팬들이랑 티키타카 너무 웃겼어
아니 무대도 잘하면섴ㅋㅋㅋㅋ 이래서 인기가 압도적이구나 느꼈자낰ㅋㅋㅋ
초등학생부터 결혼50주년 넘은 부부까지 왔던거 보고 막연하게 신기했는데
그 이유를 몸소 깨달은 시간이었달까?

혼자서도 멘트도 너무 잘하고
노래는 말할 것도 없고
진짜 완전 극극호감됐어
마지막 엔딩 인생찬가때 아니 난 왜 벅차는거냐곸ㅋㅋㅋㅋㅋㅋ

이 좋은 공연에 와봐서, 또 엄마 데려와봐서 다행이었다 생각했어
아 근데 집 거의다 와서 엄마가 갑자기 진짜 수고 많았어
하길래 새벽 한시반까지 운전한 나한테 하는 말인줄 알았는데
노래하느라 정말 고생 많았어~ 하길래
? 나 노래 안했는데? 아 나한테 한 소리가 아니야...? 이랬지 머야ㅎㅎㅎ

글이 넘 길어져서 미아뉴ㅠ
..결론은 대전콘서트랑 서울콘서트도 티켓팅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