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을 다니지 않았어요. 혼자 했는데, 누가 봐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고민도 많았어요. 그래서 1년동안 많이 힘들었어요. 나라는 사람의 색은 뭘까. 연기를 다 떠나서 자아를 먼저 찾았어요. MBTI 검사를 제가 아닌 남에게 부탁했어요. 제가 모르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서 좋았어요. 그렇게 혼자 질문하고 돌파구를 찾아가던 그 시절에 많이 성장했던 것 같아요. 터닝 포인트였죠. 24살 때 제가 굉장히 불안해하고 조급해했거든요. 근데 대표님이 제 커피 마시는 모습, 걸음걸이 같은 평소의 모습을 보고 조급해하지 말라고 조언해주셨어요. 그때부터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고 했어요. 가장 편하게 볼 수 있는 제 모습이 지금의 저인 것 같아요. 그때 제 감정에 대해 많이 진단했었거든요. 예전에는 우울과 불안을 좋게 쓰는 방법을 몰랐거든요. 이유없이 꿀꿀해질 때 있잖아요. 근데 지금은 제가 다스릴 수 있게 됐어요. 연기하면서 우울과 불안을 쓰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아요.
특히 막줄... 대단하다 승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