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생각하던건데
고형사가 가족을 잃은 것 때문에 복수심에 불타는 동료형사라고 했으니
겉으론 몰라도 상대적으로 피끓는 스타일+현실적일것 같고
상대적으로 사랑받고 자라서 바름바름한 바름이는 신입이기도 하고
캐긍정마인드에 다소 이상적이라 초반엔 둘이 잘 안맞고
첨에 파트너 됐을때
고형사 입장에서는 속터지고 빡치는 일 좀 있을 것 같고
바름이는 쿠사리좀 먹으면서 따흑 ㅠㅠ하다가
(작가님 전작 봤을때는) 사건들을 하나씩 해결해가면서
차차 싸이코 범인에 근접해가면서 바름이 각성
그러면서 고형사가 순간순간 바름이한테 쎄함을 느끼는거지
첨엔 싸패라길래 범바너 같은 느낌일까 싶었는데
바름이한테서 그런 대놓고 미친 포인트까지는 안나올거같고
(범바너는 아예 자기정체를 밝히는 씬이니까)
붙어다니는 고형사만이 알수있는 부분이 있는거야
그래서 의혹의 눈길+파트너에 대한 염려로 계속 바름이를 지켜보게됨
바름이 자신은 처음엔 몰랐다가
어느 순간 자기의 변화를 눈치채면서
스스로가 무섭기도 하고 혐오스럽기도하고
자기와 닮았으면서도 너무 다른 길을 걷는 범인에 대해
호기심 및 알수없는 유대감을 느끼고 복잡한 심경이 됨
사건에 대해서도 갈수록 집착하면서 자꾸 유혹을 느낌
바름이의 집착이 심해질수록
거친 바름이와 불안한 무치의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우리...
ㅋㅋㅋㅋㅋ너무 뻔하지? 써놓고보니까 그러네
2.5단계 끝나면 촬영 시작하려나 마우스빨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