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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갤에 연온때 인텁 올려줬길래 들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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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8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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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뜨거웠다가 이내 미열도 남지 않게 식어버린 이 '연애의 온도'를 두고

이민기는 "관계에 대한 영화"라고 정의한다.





'연애의 온도' 이민기 "다시 연애를 한다면 모든 감정을 다 써보고 싶다"



"내가 '동희'였던 부분은 100%이자 0%이다. 나이기도 하고 내가 아니기도 한 거다.

그냥 감독님이랑 우리는 모두 '현재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찍었다.



동희가 가졌던 느낌들은 비단 여자한테만 느꼈던 감정이 아니라 인간적인 감정들이었을 거라고 본다.



다만 나는 연애를 했을 때 '동희'만큼 뜨거워보지를 못했다.

그런 부분들이 부러웠고, 다시 연애를 하게 된다면 '동희'처럼 감정을 모두 써보고 싶다."



'퀵', '해운대' 등 액션신이 많았던 전작들에 비해 이번 영화는 몸을 쓰는 대신 감정의 높낮이가 많았다.



"의외로 이번 작품에서 사소하게 부상이 많았다. 이전 영화들은 워낙 위험한 장면이 많아서 충분히 연습을 하고 들어가지만,

'연애의 온도'는 옷을 붙잡고, 꼬집고, 할퀴고 그러면서 싸우는 것들이다. 나중에 보니까 하도 많이 꼬집혀서 멍도 들었더라."



이민기는 모델로 시작해 올해로 벌써 데뷔 10년 차가 됐다.
특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는 2005년 MBC 베스트극장의 '태릉선수촌'에서의 모습이 인상깊게 남아있다.



당시 포기를 모르며 한 여자를 위해 돌진하던 '홍민기'가

이제는 결혼하자는 여자친구의 말에 생각이 많은 표정을 짓는 '동희'가 됐다.



"'홍민기'는 그 나이 대에 맞는 아이였고, '동희'는 지금 내 나이에 맞는 사람"이라고 이민기는 말한다.



"원래 연기를 하려고 했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었다.

처음에는 감독님이 중요한 역할을 주려고 하면 오히려 내가 '작은 역할'을 달라고 조르기도 했다.

'아무 것도 모르는 데 어떻게 하냐'는 마음이었던 거다.



연기를 잘해보고 싶으면서도 왜 그렇게 겁을 냈는지...그러다 이것저것 많이 부딪혀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연애의 온도'의 이 연인에게 놀이동산은 중요한 장소다.

처음으로 헤어진 곳이며, 다시 만난 이들이 또 기로에 놓여지게 되는 곳이다.



"놀이동산에서 비 맞는 장면을 찍어야 하는 데 며칠 전부터 감기에 걸려서 몸이 좋지 않았다.

빨리 나아야 하니까 하루에 비타민을 한 몇 십 알은 먹은 것 같다.



모 선배가 어느 인터뷰에서 '배우는 슛이 진통제'라는 말을 한 적 있는데 진짜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어떻게든 촬영이 되더라."





+





똑똑한 배우다. 천만 영화('해운대')부터 저예산 일본 영화('오이시맨')까지.

자신의 이름으로 낸 음반도 제법 성공했다.

이 모든 게 28세 청년이 이뤄낸 성과라곤 믿기 어려울 정도다.

바로 배우 이민기(28) 얘기다.





단언컨대 이민기는 동년배 배우 중 가장 빈틈없는 필모그래피를 가진 배우다.

이민기는 자신이 필요한 지점, 순간을 정확히 알고 몸을 던질 줄 안다. 그

는 인터뷰 내내 짧은 질문 하나도 허투루 답하지 않았다.

빠듯한 일정에 지칠 법도 한데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진심이 묻어났다.

작품을 대하는 그의 태도도 이와 같으리라.





연애의 맨얼굴을 그린 영화 '연애의 온도'에서 이민기는 연애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하는 남자 동희를 연기했다.

술에 취해 옛 여자친구 이름을 울부짖고 빌려간 노트북을 다시 내놓으라 한다.

지질이도 이런 지질이가 없을 정도지만 정작 이민기는 단 한 순간도 동희를 못난 남자라 생각하지 않았단다.

"이게 다 여자친구를 사랑해 그런 것"이라고.





이민기는 생활인 냄새 짙게 밴 영악한 연기로 관객을 스크린 속으로 불러온다.

3년 사내연애를 치열하게 끝내고 또 지독하게 다시 만나는 두 남녀.

팔팔 끓었다 한순간 짜게 식고 마는 연애의 한 단면을 보고 있자면 절로 무릎을 탁 치게 된다.

이민기는 '연애의 온도'에서 어깨에 힘을 빼고 캐릭터에 오롯이 녹아들었다.





-(극 중)영이가 동희 뺨을 때릴 땐 속이 다 후련하더라. 상대배우가 뺨을 때릴 줄 모르고 맞았다던데





"여자 스태프가 '동희는 최악의 남자다'고 하더라. 난 이해가 안 되더라. 동희는 악의가 있는 게 아니다.

동희는 속마음을 한 번 꼬아서 표현을 하는 애다. (시사회 후)동희가 공공의 적이 된 느낌이 있다.

뺨 맞는 장면은 시나리오에 있었던 거지만 그 테이크에서 때릴 줄은 몰랐다. 절로 욕이 나오더라.(웃음)"





-근래 본 영화 중 가장 예쁜 베드신이었다. 실제 연인이 주고 받는 말이나 미묘한 분위기를 잘 살렸더라


"사실 베드신은 오래, 많이 찍었다. 감독님이 컷을 안 외치더라.
속으로 '어, 더 나갈 진도가 없는데. 우리 영화 15세 관람가 아니었어?'라면서 연기했다. 영화에는 짧게 나왔더라."


-실제 연애스타일은 어떤가. 동희와 정반대일 것 같다.


"정확히 봤다. 첫사랑 이후에 연애에 있어 이런 뜨거운 감정을 써본 적이 거의 없다.
감정을 자제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편이었다. 동희는 가끔 이성이 마비가 되잖나. 실제론 조금 건조한 편이다."


-이번 작품에서 눈에 띄었던 점은 연하남 이미지의 실종이었다. 이민기 하면 떠오르는 특유의 귀여운 표정이 많이 줄었다.


"과장된 걸 표현할 때 그런 (귀여운) 표정이 있었던 것 같다. 전 작품들은 판타지 적인 면이 있었다.
'연애의 온도'는 일상적인 작품이다. 남녀의 이야기를 떠나 인간 동희를 이해하려 노력했다.
치사하면서도 유치한, 말초적인 감정을 연기하는 게 좋았다. 역할 자체도 귀여운 캐릭터가 아니고.
너무 순진해 어떻게 보면 멋 없는 캐릭터였지. "


-담배를 끊었다가 다시 피웠다던데…담배 피우는 장면이 정말 많더라


"말도 못하게 피웠다. '오이시맨' 하면서 담배를 배웠다. 그렇다고 평소에 많이 피우는 편은 아니었지.
담배 끊고 나서는 1년에 한 갑 피울까 말까. 이번에 촬영하면서 담배 피우다 체했다. 소화제를 몇 개를 먹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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