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재는 수십 년간 대한민국의 스타였다. 그는 소셜미디어가 관객을 더욱 열성적으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는 그들을 만족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정재는 한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TV, 패션쇼, 보험부터 즉석 라면까지 모든 광고에 등장한다.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주연을 맡으며 이미 대한민국에서 자리를 굳혔던 그는 더 높이 성장했고,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는 연기 부문에서 에미상을 수상한 첫 한국인이자,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에서 제다이 마스터로 캐스팅된 최초의 아시아인이 되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슈퍼스타가 된다는 것은 팬들의 무거운 감시를 의미한다.

“부담이 됩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이정재는 한국 팬들의 기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곳의 관객들은 “가족의 마음으로” 좋아하는 스타를 응원한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점이 한국에서 셀러브리티가 팬들에게 실망을 안길 경우, 관객에게 매우 개인적으로 느껴지게 만든다고 말한다.
이정재는 팬들의 기대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는 거만하지 않은 스타로서의 명성을 쌓아왔고,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가 등장하기 전에는 팬들이 스타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 오프라인뿐이었다”며, “이제는 온라인에서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팬덤이 훨씬 열광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그 해 7월, 서울 강남에서 회색 수트에 크리스찬 디올 운동화를 신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열심히 일하고, 좋은 사회적 평판을 가지며, 활발하게 활동하기를 원합니다.” 그는 말했다.
지금 이정재는 이 세 가지 요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듯하다. 초창기부터 스릴러와 사극에서 주연을 맡아왔고, 40편이 넘는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정재가 1995년 ‘모래시계’로 처음 유명세를 탔을 때부터, 팬과 연예인 사이의 상호작용은 크게 달라졌다.
“저는 영화 시사회에서 팬들을 자주 만나요.” 그는 말했다. 그러나 TV 프로그램에는 레드카펫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이나 다른 플랫폼을 통해, 영화 시사회에만 의존하지 않고 팬들과 꾸준히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모든 루머나 소문을 일일이 해명해야 하나 고민한 적이 있다.” 그는 말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게 이 직업의 일부임을 받아들이게 됐다.”
30년 이상 한국 연예계에서 기대와 루머,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이정재는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비결 한 가지를 깨달았다고 말했다.
바로 ‘용서받을 수 없는 악역’을 맡지 않는 것.
“멋있어 보이는 악당은 그래도 괜찮아요. 하지만 영혼 없는 나쁜 놈을 연기하는 건 안 할 겁니다.” 그는 말했다. “팬들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원문: https://www.nytimes.com/2025/09/16/world/asia/lee-jae-jung-squid-game.html
멋있어 보이는 악당은 괜찮지만 영혼 없는 나쁜 놈은 팬들이 결코 용서하지 않을 거라는 재리🤣🤣
용서를 안 하진 않을 거지만! 재리 기준 영혼 없는 나쁜 놈이 어떤 건지도 궁금하다 (혹시....성이 고씨인 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