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408/0000163345
(헌트 인터뷰) 시나리오 얘기 부분들만 발췌
이정재는 '헌트'의 시나리오 작업을 7년 전부터 시작했다고 했다. "영화 '대립군'을 할 때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계속 시나리오에만 전념했다면 더 빨라질 수 있었겠지만 연기는 연기대로 하면서 시나리오를 쓰다 보니 속도가 크게 나지는 않았다. 그래서 1년에 한번 꼴로 전체적인 스타일을 다듬어 정리하는 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헌트'를 쓰며 작품 7개를 했었다."
"모든 배우와 모든 스태프가 처음부터 연기자가 연출하는 작품이라는 리스크를 안고 시작한 작품이라 제가 거기서 작은 실수라도 하면 안 된다는 압박감을 꽤 느꼈다. 촬영 끝나고 집에 가면 저녁에는 시나리오를 고치고, 며칠 후 촬영이 잡혀있는 배우가 오기 전까지 대사를 수정하고 보내주고 하는 일을 밤낮으로 하다 보니 체력적으로 버티기 힘들었다."
"연출 생각만 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해온다. 시나리오 쓰는 건 퍼즐게임하는 거 같이 너무 재미있다. 내 생각과 대화하다가 또 제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며 대화하는 시나리오의 공정 과정이 재미있다. 그러다 보면 또 하나의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을 것. 어떤 게 흥미 생겨서 또 써볼까라는 에너지가 있다면 해볼 수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대본집도 출시 계획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너무 열중해서 계속 대사를 바꾸다 보니 제본도 못할 정도였는데 초고 시나리오도 같이 내서 인물 간의 관계, 갈등, 영화에서 사라진 인물, 그래서 캐릭터별 명분을 영화와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서 생각 중이다."
연출은 가슴이 답답한데(ㅋㅋ) 시나리오 쓰는 건 재밌다니!! 그래서 그 대본집 언제 나오는데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