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딱 하루만 만날 수 있었던(뭐죠 이거… 또 슬퍼…) 삼촌과 조카의 만남도 여기 있습니다. 금성대군 역 이준혁 배우와 이홍위 역 박지훈 배우가 함께 무대 인사를 소화한 유일한 날이었죠. 일꾼들이 의기양양하게 공개했던 두 배우의 투샷! 다시 봐도 아름답습니다.


동선에 따라 두 배우가 나란히 설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기 때문에, 함께 선 순간의 뒷모습을 꼭 담고 싶었어요. 두 배우는 재치 있는(사실 아님… 그저 눈물이 날 뿐임…) 무대인사 코멘트로 관객들 사이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역사를 바로 세우셔야 할 시간입니다" 하는 지훈 배우와, "내 마음속에 저장입니다" 하는 준혁 배우의 모습, 따스하게 포옹하던 장면까지… 홍보 일꾼도 다시 보고 싶네요.

내향적인 성격을 스스로 여러 번 고백한 적이 있는 이준혁 배우는 무대 인사 현장을 한껏 즐기면서도 왠지 비슷한 에너지 레벨을 지닌 듯한 전미도 배우와 '내향인의 고충’을 공통 분모로 잔잔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는데요. 금성대군 없이 진행된 무대인사에선 '밀바엔’의 조곤조곤 목소리가 금세 그리워지더라고요. 장항준 감독은 특별 출연임에도 바쁜 일정을 조율해 <왕과 사는 남자> 무대 인사에 참석해 준 이준혁 배우에게 정말로 고마워 했어요.(다음 날 준혁 배우 없이 진행된 무대인사의 이동 시간에도 몇 번이나 '준혁씨는 정말 어떻게 그렇게 사람이 좋을 수 있지?' 하며 감탄하시는 걸 제가 똑똑히 들었습니다요!) 금성대군의 얼굴이 합성된 지폐 선물을 들고도 미모가 가려지지 않았던 ‘밀바엔’의 모습도 남겨 보았습니다. '왕과 사는 남자' 애드립 버전 6행시 앞에서 당황해버렸던 준혁 배우의 모습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죠?(하지만 우리 금성대군 진짜 천재적이지 않았어요? '남자! 왕과 사는 남자!'라니! 맞는데 맞는데 하여간 천재 맞는데?)
https://boatneck-cookie-26e.notion.site/30de68a935bb806c986af1c4c308b277?pvs=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