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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3시간 동안 천국 다녀 온 이태 단관 후기 1탄 (+특전,스크롤 짱 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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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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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기억 저장용으로 남길 겸, 단관 못 온 덬들에게 현장에서 있었던 일들

최대한 알려주고 싶어서 ㄱㅋ랑 먼저 후기 남겨 준 덬(세세한 후기 감사해 ㅠㅠ)의 후기글들 보며

입시 공부하듯(..) 진짜 하나하나 타임라인 끼워 맞추면서 작성했어 하...덕질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 당일날엔 넘 행복하고 정신 없어서 하나도 기억 안 나다가 후기 보니 새록새록 기억나는 것들이 많아

최대한 당일 있었던 일 위주로 적는데 혹시나 틀린 정보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앙선이가 워낙 tmi를 많이 말해서 ㅋㅋㅋㅋㅋ 후기로 남겨도 되는 내용들 위주로 남겨!)



단관 장소로 들어가면서 예쁜 입구 사진도 인증짤로 남기고

팬카페 인증도 하고 자리를 받으니 내가 생각보다 앞번호더라구 

2째줄에 앉아서 오홍~ 좋으다~좋으다~ 하면서 받은 특전이랑 티켓등등

찍으며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웅성웅성하더니 꺄앗-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헉....혹시....설마?!! 했는데 맞아 ㅠㅠㅠㅠㅠ 옆으로 앙선이가 지나가는데

크흡 ㅠㅠㅠㅠㅠ 내적비명 ㅠㅠㅠㅠㅠ 

사실 ㄱㅋ 댓글을 보고 올지도 모르겠다..싶었지만 

솔직히 스케줄도 그렇고 못 와도 단관에 의의를 두고 있었는데 그래도 직접 와주니

너무 기쁘더라고 ㅠㅠㅠㅠ 앙선이 진짜 ㅠㅠㅠㅠㅠㅠ 사랑해 ㅠㅠㅠㅠ



DbvQZ.jpg


이렇게 넘 이쁘니가 무대 위로 두둥! 올라왔는데

아니 실물 진짜 ㅠㅠㅠㅠㅠ 개존잘 ㅠㅠㅠㅠㅠㅠ 마스크를 껴서 눈만 보이는데

눈이 너무 초롱초롱 한 거야 ㅠㅠㅠㅠㅠ 실물로 보면 눈이 짱 예뻐 ㅠㅠㅠㅠ

저 예쁜 눈이 왜 화면에 제대로 안 담기는 지 3초 분노한 순간이었다 휴...


이미 앙선이 등장으로 심장이 마하의 속도로 쿵쾅대다보니

초반엔 정신이 없었지만 앙선이 하는 말 귀담아 들으려고 내적심호흡을 하며 집중했어 ㅠㅠ

사실 단관 한다는 거 보고 이런 행사가 처음이라 이거 내가 가도 되는 건지 안되는 건지 고민 많이 했다는데

그래도 나 때문에 모인 거고, 또 오랜만에 팬들 볼 수 있는 자리라 왔다고 ㅠㅠㅠㅠㅠ 씨바 예뻐 ㅠㅠ


솔직히 내가 이때까지만 해도 앙선이의 바다와 같은 팬서비스를 잘 모르고...ㅠㅠ

이렇게 인사 잠깐 5분 하고 돌아가거나 끝날 때쯤에나 다시 올 줄 알았는데

(솔직히 그래도 되는 거잖아 팬들이랑 3시간 내내 같은 공간에 있는 거 분명 힘든 점도 있을거고 ㅇㅇ)

미친 ㅠㅠㅠㅠ 무려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ㅠㅠㅠ 8시 25분부터 11시 30분까지 ㅠㅠㅠ 3시간 넘게 같이 있다 감 ㅠㅠ

아니 진짜 미친 거 아니냐고.........나 이런 덕질 처음이야 ㅠㅠ 사실 다녀온 지금도 안 믿겨 ㅠㅠ 

이게 되는 거구나....이게 가능한 거구나 싶고 ㅠㅠㅠㅠㅠ 안그래도 앙선이 사랑하는 마음 이젠 겉잡을 수 없어진 ㅠㅠ



아무튼 오자마자 오게 된 이유를 이야기하고 근황토크를 시작했는데

역시 행자 짬바 어디 안 가죠 ㅠㅠㅠ 입담이 너무 좋으니까 호로록 진행이 되는거야

혼자 앞에서 마이크 잡고 떠드는 거 쉬운 일 아닌데 마 뜨는 거 없이 진행 너무 잘해 ㅠㅠ

뭐하다 왔냐는 질문에 집에서 자다 왔다고 ㅋㅋㅋ 10시간 가까이 꿀잠 자고 왔다해서 

잘 쉬고 있는 거 같아 흐뭇하더라고 ㅋㅋㅋㅋ 


그러다 본인 피부 관리 엄청 열심히 받고 있다고 보여드릴까요? 하더니

마스크를 벗고 앞에 팬들한테 얼굴을 들이미는 거야 ㅋㅋㅋㅋㅋ


iNhJE.jpg


이게 바로 그 순간입니다 ㅋㅋㅋㅋㅋ 아 나 너무 웃기고 부럽고 ㅋㅋㅋㅋ 

막 레이저로 다 지지고 왔다고 앞으로 피부 관리 진짜 열심히 할 거라며 다짐하는데

귀여워 ㅠㅠㅠㅠㅠ 그러고 마스크 다시 끼려는데 

여기저기서 아아....마스크.....하면서 아쉬워하니 마스크 벗고 진행해줬어 ㅠㅠ

(어차피 팬들 다 마스크 끼고 있었고 아무도 안 벗고 끝까지 행사진행했으니><)

그리고 나중에 어수선할 때 자리 이동하면서 말한 거라 아마 들은 사람이 많지 않을 거 같은데

관리 받고 열흘 넘게 재생테입 얼굴에 덕지덕지 붙이고 있었다고 찡찡댔는데 

크흡 씨바 귀엽 ㅠㅠㅠㅠㅠㅠㅠㅠ (옆으로 이동하며 지나가듯이 한 말인데 들렸다 귀엽 ㅠㅠ)



아무래도 대본 같은 게 없는 행사다보니 즉흥적으로 이런말저런말 하며 이어갔는데

누가 '여기 중학생 팬 있어요~' 해서 시선집중! (아 미자팬 너무 귀여웠어 ㅠㅠㅠㅠ)

앙선이가 진짜 막 놀라고 좋아하면서 나 어떻게 아냐고 묻는데

고요의 바다 보고 좋아하게 됐다고 하니까 아...하더니 지금 몇 살이냐고 ㅋㅋ

14살이라고 하니 헉~ 나랑 몇살이나 차이나는 거야? 하면서 머릿속으로 계산하더니 동공지진 ㅋㅋㅋ

2009년생이라고 하니 스물.....스물 살 넘게?....내가 데뷔를...하더니 계산을 멈춘 ㅋㅋㅋㅋ

그러다가 그럼 13살에 본 거 아니냐고 ㅋㅋㅋㅋ 완전 놀람 ㅋㅋㅋㅋ

(이야기 듣던 나도 놀람 ㅋㅋㅋㅋ 귀여워서 ㅋㅋㅋㅋ)


그리고 젤 앞줄에 남자분이 앉아 계셨는데

어떻게 왔냐 물으니 여자친구와 같이 왔다고 ㅋㅋㅋ 그럼 저 싫어하시겠다~ 하니

남자분이 아니라고 나도 팬이라고 하니 앙선이 엄청 좋아함 ㅋㅋㅋ 

(하...그 커플 부러웠다...사랑도 챙기고 덕질도 챙기고....내 이상향(?)이야....)



그리고 뭐 궁금한 거 없냐 물어서 어떤 팬분이

촬영 에피소드가 궁금하다했고 어떤 것부터 이야기해줄까...하다가

ㄱㅇㅇㅂㄷ랑 ㅂㄱㅅ이랑 ㅂㅇㄷㅅ이랑 다 현장이 달랐다...해서

팬들이 셋 다 알려달라고 했어 ㅋㅋㅋㅋㅋㅋ


먼저 ㄱㅇㅇㅂㄷ는 앙선이가 발리우드 배우가 된 기분이었다고 ㅋㅋㅋㅋ

촬영장에서 계속 춤추고 노래하고 상황극 연기하고 하다보니

본인이 긴장 많이 하는 스타일인데 덕분에 긴장이 많이 풀렸었다고 했고


ㅂㄱㅅ은 아주 핵심 장면이죠^^ 5화에서 상탈한 장면 ㅎㅎㅎㅎ

거기 몸동작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대

그래서 혼자 거울 앞에서 연습해 봤는데 너무 이상했다고 ㅋㅋㅋ

현장에서도 혼자 막 연기하는데 카메라에 자기 모습이 비치니 너무 민망했다며

아니...나 그 장면 짱 좋아하는데 ㅠㅠㅠㅠㅠ 진짜 그게 쑥스러워 한 사람의 연기냐고 ㅠㅠㅠ


그리고 붉단은 (사실 붉단 단관이다보니 붉단에 대한 에피소드 이야기를 많이해서

이 이야기가 뒤에 한 이야긴지 앞에 한 이야긴지 헷갈림 ㅠㅠ 뒤에 한 이야기일 수도 있어 ㅠㅠ) 

대사가 어렵고 하다 보니 연습을 진짜 많이 했다고 ㅇㅇ 

다른 작품들은 대사가 툭 치면 나오는데 붉단은 대사가 어려워서 힘들었대

그러면서 "늦었네~ 정확히 23분 늦었어~" 이 옥을태 대사 해주는데 

미친 ㄷㄷㄷ 바로 툭 튀어나오는데 아무리 봐도 앙선이는 천재같아.....

춤들도 다 기억난대....우리 앙선이 천잰데 모르고 살았던 거 아닐까?ㄷㄷㄷ 


이번에 세 작품을 연달아 하다보니 힘들었던 점이

ㅂㄱㅅ 마지막 촬영이 밤 10시에 끝났는데 남들은 다 수고했다며 좋아하는데

자긴 내일 아침 6시 콜이라 이게 끝난 거 같지가 않았다고 ㅠㅠ ㅋㅋㅋ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스탭에게 계속 시간을 확인 함 ㅋㅋㅋㅋ

미공개 직캠 관람 시간이 있는데 혹시 자기가 말이 많아서 그거 못 보면 안되니까하는데

........난 직캠보다 앙선이가 30분 더 떠들어 주는 게 좋은데 ㅠㅠㅠ 

하지만 앙선이가 본인 직캠이 보고 싶었다...생각하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미주알고주알 이런저런 tmi 얘기 20분쯤 떠들다

8시 45분에 직캠 보려고 하는데 앙선이가 나도 같이 볼 거라고

뒷쪽에 1, 2자리 비어있는 의자에 앉는 거야 ㅠㅠ (주변 팬들 계탔다 ㅠㅠ)



그렇게 직캠이 시작됐는데 난 늦덕이다 보니 ㅋㅋㅋㅋ

직캠 넘 좋은데 뭐 호응을 하기도 민망하고 (일단 앙선이가 같이 있으니 더 쑥쓰 ><)

내적댄스와 함께 손가락 까닥거리며 즐감하고 있는데

오예에서 복근 공개하는 장면이 나오자마자 뒤쪽에서

으아악가가가캌캌카ㅏㅏ 하는 비명섞인 웃음소리가 들리는 거야 ㅋㅋㅋㅋㅋ

앙선이 혼자 얼굴 가리고 난리 남 ㅋㅋㅋㅋ 


그리고 콘서트에서 춘 분홍신 영상이 나오는데

앙선이 계속 아악......으아악....아 저거....하며 부끄러움의 탄식을 ㅋㅋㅋㅋㅋ

사실 직캠도 너무 좋았지만 뒤로 들리는 앙선이 리액션이 최고 재밌었다 ㅎㅎㅎㅎ

직캠 볼 때 앙선이를 무대 위에 세워두고 그 리액션을 봤어야 하는 건데 (사악...)



그렇게 직캠 영상회가 끝나고 붉단 시작하기 전 여유시간에

오늘 참석한 팬들에게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주는 시간을 가졌어

뒤에서 혼자 민망함에 몸부림치고 있던 앙선이가 다시 무대로 ㅋㅋㅋㅋㅋ

앙선이가 직접 퀴즈를 내기로 했는데..............




와............나 좀 대박인 듯....한 글에서 다 끝내려고 했는데

넘 길어져서 좀 자르고 2탄으로 넘어갈게 ㅠㅠㅠㅠㅠㅠㅠㅠ

적다보니 계속 기억이 떠올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 

후기 먼저 남겨 준 모든 팬분들 감사합니다 ㅠㅠ 덕분에 연쇄작용(?)으로

흐릿했던 기억들까지 살아나네요 ㅠㅠㅠㅠㅠ



암튼 2탄으로 바로 돌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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