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머니가 너무 좋아한다"는 반응이 많았다는 그는 "우리 드라마라 꽤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내가 어르신들한테도 사랑을 많이 받게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설에 결방을 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했다. 설연휴에 어머니 봬러 갔을 때 식사를 하러 갔는데 나이가 지긋이 있는 사장님께서 저를 알아봐 주시더라. '밤피꽃' 잘 보고 있다고 뭘 자꾸 주셔서 부모님은 입이 귀에 걸리시고. 이렇게까지 사극 파급력이 크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굉장히 뿌듯했다. 어머니, 아버지가 행복해하시는 모습 보니까 저도 행복하고 시청률도 잘 나와서 다행이라는 말 밖에 생각이 안 나더라. 감사하고 다행이고 그런 생각밖에 안 했다"라며 웃었다.
이종원은 "아버지가 제 작품 들어갈 때마다 프로필 사진을 바꾸셨는데 싸인 받아달라고 하시더라. 외삼촌은 A4용지 한 박스를 가져와서 핸드폰으로 리스트를 주시면서 다 싸인해달라고 하셨다. 그 정도로 뿌듯했다. 어쩌면 내가 사촌들한테 사랑받는 사람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친구들도 친구가 싸인받아달라고 하고, 인스타그램에 사진 찍은 거 올려도 되냐고 묻고. 설에 굉장히 많은 실감을 했다. 감사한 일이다. 제가 뭘 바라고 한 건 아닌데 용돈이라도 주셨으면 어땠을까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는 "드라마가 잘 되고 유명해졌다는 타이틀이 친척들 사이에서 생기니까 묘한 게 있더라. 당연히 좋은 집 살고 그럴 줄 아시더라. 오히려 그렇게 대단한 사람 아니라고 설득을 드렸다. 잘 됐다는 증거니까 그것 만으로도 엄청 기쁘더라"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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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도 좀 주시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