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켜졌나?

[너에게...아직 못다 한 이야기]

다들 놀랐죠? 이렇게 제가 등장하게 될 줄 몰랐을텐데 여기 오늘 팬미팅에 와주신 분들께 꼭 해드리고 싶은 말들이 있어서 이렇게 마지막 편지를 남기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개인 팬미팅을 진행하면서 페이크 드라마도 찍어 보고 여러 가지 기획도 해보고 무대도 다시 만들어보고 뭔가 저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건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더 많이 떨리는 것 같고 저를 좋아해 주시고 저만 보고 와주시는 분들께 보답해드리고자 하는 무대이기 때문에 좀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
오늘 (제가) 잘했는지도 궁금하고 여러분께 ‘사랑한다’, ‘고맙다’라는 말을 했는지 궁금하네요.
그렇게 했나요?? 그렇게 했군요^____^
제가 7년이라는 세월을 보내면서 ‘내가 과연 빛을 볼 수 있을까?’ ‘잘될 수 있을까?’ 이런 마음들을 가지고 있었고 무대에 대한 간절함 때문에 프로듀스에 들어가게 된 거였단 말이에요.
하루하루가 마지막 무대라는 듯이 늘 열심히 노력했던 그 7년이 오늘 이 하루 만에 다 보답을 받은 것 같아요.
이 개인 팬미팅을 통해서 여러분께 증명을 받고 또 인정을 받고 또 확인시켜드린 무대였던 것 같아서 너무너무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요.
저를 소중히 아껴주고 사랑한다는 마음 늘 알고 있으니까 절대 상처 안 받았으면 좋겠고
저는...약하지 않아요.
강하니까 저를 믿고 같이 손잡고 가주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이렇게 빛날 수 있었던 건 다 여러분들 덕분이에요. 사랑합니다.

[너의 곁에 내가, 나의 곁에 네가 오래오래 함께 걸어가요]


평생 이진혁이야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