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예능 초대손님의 상당수는 신작 발표를 앞두고 이를 알리는 차원에서 섭외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놀면 뭐하니?>를 찾아준 이제훈과 이동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거부감 없이 웃음을 생산할 수 있었던 건 좋은 예능감과 더불어 열성적으로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준 덕분이었다.
후배 이동휘의 말에 따르면 이제훈이 전날 늦게까지 힘든 액션씬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든 티 하나 없이 연신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특유의 손하트를 쉴 틈없이 날려 '하트 중독자'라는 캐릭터를 곧바로 얻게 되었다. 특히 한강 공원에서 계속 만나게 된 시민들에게도 수시로 인사를 건내는 등 예상치 못했던 행동 덕분에 색다른 볼거리도 마련할 수 있었다.
각종 예능 애청자 중에는 초대손님 출연을 달갑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종종 존재한다. 프로그램의 내용에 녹아들지 못하고 겉도는 인물들을 접한 시청자 입장에선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생각인 것이다. 반면, 이를 뛰어 넘는 게스트의 등장은 예능의 재미를 키우는 것과 동시에 해당 인물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선사하는 요인이 되곤 한다. 이번 <놀면 뭐하니?>를 찾아준 이제훈과 이동휘는 후자에 속하는 활약으로 반가움을 안겨줬다 홍보를 위한 예능 출연이라면 이렇게 해야 한다는 나름의 모범 답안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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