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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나오나봐ㅠㅠ
+) 텍스트 추가
원작에 나온 통 대사
너는 증거 같은 거야.
구질구질하고 지긋지긋한 내 인생의 증인.
일종의 확인 사살이지.
결국 인간관계란 이렇다는 걸
서로가 서로를 이용할 뿐이라는 걸 의식하게 해.
돈에 혈안이 되어있는 아버지와 돈 많은 약혼녀,
게다가 그 약혼녀는 아프기까지 해.
그런 약혼녀를 이용해 투자를 받으려는 나.
환멸이 나.
너와 나의 관계는 상처뿐이라는 거야.
아픈 너를 이용하면서 거짓 관계를 유지하는 게
나에겐 상처였어.
그래서 난 네가 싫었어.
그런데 사람들은 너무 쉽게 말하더라.
그럼 너를 진심으로 대하라고..
그거야 말로 상처 아냐?
어차피 넌 떠날 테고, 혼자 남겨지는 건 또 나일테니까.
거짓이든 진심이든 너와의 관계는 상처일 뿐이야.
그래서 피했어.
될 수 있으면 도망치고 싶었으니까.
근데 이젠 하나밖에 모르겠어.
네가 죽으면 내가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을 거라는 거..
네가 없는 내일이 싫어. 제멋대로라고 해도 좋아.
난 원래 그런 놈이고 앞으로도 그럴거야.
그러니까 이번에도 네가 한 번만 봐줘.
수술 받자, 단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