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년 연말. 나는 건전한 취미를 찾고 있었어. 나름 진지했다.
그때 지인이 자기 취미에 대해 그냥 흘렸는데 뭐든 잘 먹는 나는 ㅋㅋ 그걸 넙죽 받아 먹었어.
그것은 십자수.
십자수.
그것은 내 눈알과, 내 어깨와, 내 손가락을 담보로 한 무모한 도전 이었어 ㅋㅋ
보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바란 나는...도안의 사이즈를 마구 늘렸고,
덕분에 시작부터 실값만 팔만원어치를 지출 해야 했다. 실값만 팔만원 ㅋㅋㅋ실값만이얔ㅋㅋㅋ별도 부자재는 이후에도 마구 필요해 졌곸ㅋㅋ
뭐....그랬다 ㅋㅋㅋㅋㅋ모든 일은 시작 할 때는 지출이 필요하니까 ㅋㅋㅋ그래 그런거라고 ㅋㅋㅋ혼자 합리화 했다 ㅋㅋㅋ응 그랬음.
그러나 2년 반이 훌쩍 지난 지금. 나의 십자수 실통은 ㅋㅋㅋㅋ책상 아래로 꺼져있음. 사실 이미 진즉부터 답보 상태였고 ㅋㅋㅋ
책상 위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고 열리지 않던 실통을 ㅋㅋㅋ지난 봄에 치워 버림. 그런데 ㅋㅋㅋ오늘 ㅋㅋㅋ사진 구경하다 당시 골랐던 도안 사진을 발견해서 ㅋㅋㅋㅋㅋㅋ 생각이 나 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하하하하하하하하
답보 상태인 ㅋㅋ나의 십자수 부터 보여드림.
그리고 내 인생숙제의 ㅋㅋㅋ제물이 된 ㅋㅋㅋㅋㅋ원본 사진 ㅋㅋㅋㅋㅋ
사진이 너무 이뻐서 눈에 물이 고일 것 같다. 캬하...
하....걍 A4 사이즈로 할 것을...이제와 ㅋㅋ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후회지만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언젠간 끝낼거야....죽기전엔 끝내겠지....적어도 이호원 칠순전에는 끝내도록 해볼게....응...그럴거야....
호떡이들아...다들 ㅋㅋ뭔가 ㅋㅋㅋ시작 할 때는 ㅋㅋㅋ잘 생각하고....각오 단단히 하고....눈알과 어깨는 소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