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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시원섭섭해요. 무슨 뜻인지 잘 몰랐었는데, 딱 그 느낌이 들어요. 너무 시원하기도 하고, 첫 작품이라서 아쉽기도 하고. 그래도 당장은 끝나서 좋네요.(웃음)”
첫 드라마 도전에 첫 역할을 소화하며 호평을 얻은 이호정이 ‘불야성’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 또 하나의 ‘모델 출신 배우’의 탄생이다.
지난 1월 24일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연출 이재동, 극본 한지훈)에서 손마리 역을 맡아 열연한 이호정을 만났다. 손마리는 손기태(박선우)의 외동딸이자 손의성(전국환)의 손녀로 사치가 심하고 세상 물정을 모르지만, 예술적인 감성을 가진 인물이다.
손마리 역을 연기한 이호정은 모델로 오랜 기간 활동해 연기 경력이 전무했다. 이 때문에 드라마 출연 소식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컸는데, 스스로 가진 능력과 매력, 캐릭터를 분석하고 소화하는 감각으로 이 불안감을 잠식시켰다. 모델 출신 배우들이 처음 연기할 때 겪는다는 ‘악플 세례’도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처음 모델에 입문한 뒤 꾸준해서 ‘연기를 해 봐라’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이호정은 연신 거절했다.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고, 자신에게 안 맞는 옷이라고 느꼈기 때문. 4년 동안 모델 생활을 하면서 ‘이제는 조금 색다른 것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 손마리를 만났다.
“저는 원래 모델이 하고 싶었다. 모델은 4년 정도 했는데, 이제 조금 새로운 것들을 하고 싶었다. 물론 모델도 좋지만, 매일 화보 찍고, 쇼를 하는 것의 반복이다. 원래 모델로서 새로운 것을 하고 싶어서 외국 진출을 꿈꿨지만, 그러기엔 너무 현실적인 문제들이 컸다. 그렇게 새로운 것들을 찾던 찰나에 연기를 만났다. 수업을 처음 받았는데, 나랑 너무 안 맞았다. ‘나는 이 길이 아닌 것 같다’ 생각을 하다가, 쉴 때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접하게 됐다. 그때 ‘저 분들의 저 삶이 멋지다. 나도 한 번 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호평을 얻은 이호정에게도 처음 도전한 드라마 촬영장은 녹록치 않았다. 적응해야 할 것 투성이였고 배워야 할 것이 정말 많았다. 그런 그녀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건 ‘기태 아빠’ 박선우였다.
“아빠 역할로 나오는 박선우 선배님, 세진 언니 역의 유이 언니랑 유독 붙는 장면이 많았다. 사실 두 사람 빼고는 거의 붙는 씬이 없었다. 유이 언니랑은 정말 즐겁게, 놀다시피 촬영했다. 기태 아빠는 정말 많이 알려주셨다. 거의 ‘연기 과외’ 수준이었다. (웃음) ‘여기선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 ‘다음에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도 해 보자’ 등 정말 많은 지도와 첨언을 해주셨다. 드라마 촬영 환경 적응은 초반에 좀 힘들었다. 하지만 나중에는 ‘원래 드라마란 이런 거지’ 하면서 적응해 나갔던 것 같다”
이세진 역으로 열연한 유이와는 평소에도 절친한 사이다. 드라마 시작하기 전부터 알고 있던 두 사람은 함께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밥을 먹었다고. 이호정은 유이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었고, 따뜻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불야성’ 시작 전부터 알고 있었다, 유이 언니를. 그래서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고 한 번 만났다. 같이 들어간다고 하니까 너무 신기한 거다. 처음에 얘기를 해 준 게 ‘많이 힘들 거야’라고 얘기해 줬다. 특히 인터넷 보지 말라고 하시더라. 처음이니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네가 생각해서 좋은 쪽으로 하면 된다고 조언해 주셨다”
처음 연기하는 배우들이 가장 큰 좌절감을 느낀다는 ‘네티즌 반응’. 하지만 이호정은 이 반응을 모두 훑었고, 생각보다 괜찮은 반응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고.
“인터넷 봤다. 엄청 많이 봤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렇게 막 심하지 않더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외모에 대해서 욕하는 건 별로 큰 스크래치가 안 난다. 근데 ‘연기 못했다’ ‘어색하다’는 얘기가 나오면 그거에 대해서는 신경이 많이 쓰였다. 처음에는 손마리 역이 악역이고 밉상이었다. 그래서 ‘못생긴 애가 얄미운 짓 한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건 괜찮았다. 어쨌든 제가 얄밉게 했다는 거니까. ‘이건 다행인데?’ 생각했다”
이호정에게 손마리는 그렇게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가 아니었다. 이재동 감독이 처음부터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고 많은 문을 열어 줬고, 캐릭터도 발랄하고 통통 튀었기 때문에 본인의 성격과 잘 맞았다.
“촬영장에서 연기하는 게 제일 어려웠다. 그래도 감독님이 처음 촬영하는 날 ‘생각하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고 말씀해 주셨다. 손마리는 뇌가 순수한 캐릭터다.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당장 눈앞에 있는 것만 생각한다. 못된 것처럼 보이지만 순수하고 맑은 아이다. 솔직한 거고, 귀여운 인물이다. 다행인 건 그 캐릭터가 저에게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가 아니었다. 인물 자체가 많이 속이거나, 감정의 기복이 크지 않다. 저랑도 좀 맞는 부분이 있었고. 아마 감독님이 그래서 절 캐스팅하신 것 아닐까”
‘불야성’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정말 어려웠지만 지금 돌아보면 ‘너무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된다는 이호정은 앞으로 배우로서 갖는 꿈으로 ‘그냥 내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꼽았다.
“정말 연기를 잘하고 싶다. 얻고 싶은 수식어는 없다. 그냥 저는 ‘이호정’ 이었으면 좋겠다. 있는 그대로의 저로 보이고 싶다. 이름으로 불리려면 정말 연기를 잘해야 하니까, 풀어야 할 숙제인 것 같다. ‘불야성’은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 많이 힘들었지만, 행복했고 쉽사리 정의할 수 없는 작품이다. 저한테는 너무 감사한 분들이고 처음 했던 연기라 몇 년이 지나도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영화 ‘청년경찰’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배우의 삶을 살아나가기 시작할 이호정. 2017년 새해 계획과 더불어 팬들에게 뜻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많은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계획이자 꿈이다. 연기도 더 하고 싶고, 다양한 경험도 하고 싶다. 더불어 사람들에게 자주 비춰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팬 분들은 항상 너무 감사하다. 정말 사랑하고,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제가 노력하겠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거니까, 행복한 한해 보내시길 바란다. 2017년에는 소망한 일들 모두 이루시고 후회 없는 한해가 되시길”
끝으로 ‘미래의 나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너무 오그라들어요”라고 말하면서도 꿋꿋하게 ‘진짜 편지’를 자신에게 보냈다.
“안녕, 호정아? 넌 또 이 인터뷰를 읽어 보고 있겠지? 2018년도의 이호정아. 난 절대 오글거리지 않아. (웃음) 행복한 한해가 됐니? 행복했길 바라고, 수고했어. 더 후회 없이 달려 보자, 안녕. 얍, 파이팅!”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권광일 기자]
http://m.theceluv.com/article.php?aid=1485847456133527012#_enliple
잘컸어 잘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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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시원섭섭해요. 무슨 뜻인지 잘 몰랐었는데, 딱 그 느낌이 들어요. 너무 시원하기도 하고, 첫 작품이라서 아쉽기도 하고. 그래도 당장은 끝나서 좋네요.(웃음)”
첫 드라마 도전에 첫 역할을 소화하며 호평을 얻은 이호정이 ‘불야성’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 또 하나의 ‘모델 출신 배우’의 탄생이다.
지난 1월 24일 MBC 월화드라마 ‘불야성’(연출 이재동, 극본 한지훈)에서 손마리 역을 맡아 열연한 이호정을 만났다. 손마리는 손기태(박선우)의 외동딸이자 손의성(전국환)의 손녀로 사치가 심하고 세상 물정을 모르지만, 예술적인 감성을 가진 인물이다.
손마리 역을 연기한 이호정은 모델로 오랜 기간 활동해 연기 경력이 전무했다. 이 때문에 드라마 출연 소식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컸는데, 스스로 가진 능력과 매력, 캐릭터를 분석하고 소화하는 감각으로 이 불안감을 잠식시켰다. 모델 출신 배우들이 처음 연기할 때 겪는다는 ‘악플 세례’도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처음 모델에 입문한 뒤 꾸준해서 ‘연기를 해 봐라’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이호정은 연신 거절했다.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고, 자신에게 안 맞는 옷이라고 느꼈기 때문. 4년 동안 모델 생활을 하면서 ‘이제는 조금 색다른 것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 손마리를 만났다.
“저는 원래 모델이 하고 싶었다. 모델은 4년 정도 했는데, 이제 조금 새로운 것들을 하고 싶었다. 물론 모델도 좋지만, 매일 화보 찍고, 쇼를 하는 것의 반복이다. 원래 모델로서 새로운 것을 하고 싶어서 외국 진출을 꿈꿨지만, 그러기엔 너무 현실적인 문제들이 컸다. 그렇게 새로운 것들을 찾던 찰나에 연기를 만났다. 수업을 처음 받았는데, 나랑 너무 안 맞았다. ‘나는 이 길이 아닌 것 같다’ 생각을 하다가, 쉴 때 드라마와 영화를 많이 접하게 됐다. 그때 ‘저 분들의 저 삶이 멋지다. 나도 한 번 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호평을 얻은 이호정에게도 처음 도전한 드라마 촬영장은 녹록치 않았다. 적응해야 할 것 투성이였고 배워야 할 것이 정말 많았다. 그런 그녀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던 건 ‘기태 아빠’ 박선우였다.
“아빠 역할로 나오는 박선우 선배님, 세진 언니 역의 유이 언니랑 유독 붙는 장면이 많았다. 사실 두 사람 빼고는 거의 붙는 씬이 없었다. 유이 언니랑은 정말 즐겁게, 놀다시피 촬영했다. 기태 아빠는 정말 많이 알려주셨다. 거의 ‘연기 과외’ 수준이었다. (웃음) ‘여기선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 ‘다음에는 이렇게 해라’ ‘저렇게도 해 보자’ 등 정말 많은 지도와 첨언을 해주셨다. 드라마 촬영 환경 적응은 초반에 좀 힘들었다. 하지만 나중에는 ‘원래 드라마란 이런 거지’ 하면서 적응해 나갔던 것 같다”
이세진 역으로 열연한 유이와는 평소에도 절친한 사이다. 드라마 시작하기 전부터 알고 있던 두 사람은 함께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 밥을 먹었다고. 이호정은 유이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었고, 따뜻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불야성’ 시작 전부터 알고 있었다, 유이 언니를. 그래서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고 한 번 만났다. 같이 들어간다고 하니까 너무 신기한 거다. 처음에 얘기를 해 준 게 ‘많이 힘들 거야’라고 얘기해 줬다. 특히 인터넷 보지 말라고 하시더라. 처음이니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남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네가 생각해서 좋은 쪽으로 하면 된다고 조언해 주셨다”
처음 연기하는 배우들이 가장 큰 좌절감을 느낀다는 ‘네티즌 반응’. 하지만 이호정은 이 반응을 모두 훑었고, 생각보다 괜찮은 반응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고.
“인터넷 봤다. 엄청 많이 봤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렇게 막 심하지 않더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외모에 대해서 욕하는 건 별로 큰 스크래치가 안 난다. 근데 ‘연기 못했다’ ‘어색하다’는 얘기가 나오면 그거에 대해서는 신경이 많이 쓰였다. 처음에는 손마리 역이 악역이고 밉상이었다. 그래서 ‘못생긴 애가 얄미운 짓 한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건 괜찮았다. 어쨌든 제가 얄밉게 했다는 거니까. ‘이건 다행인데?’ 생각했다”
이호정에게 손마리는 그렇게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가 아니었다. 이재동 감독이 처음부터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고 많은 문을 열어 줬고, 캐릭터도 발랄하고 통통 튀었기 때문에 본인의 성격과 잘 맞았다.
“촬영장에서 연기하는 게 제일 어려웠다. 그래도 감독님이 처음 촬영하는 날 ‘생각하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고 말씀해 주셨다. 손마리는 뇌가 순수한 캐릭터다.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당장 눈앞에 있는 것만 생각한다. 못된 것처럼 보이지만 순수하고 맑은 아이다. 솔직한 거고, 귀여운 인물이다. 다행인 건 그 캐릭터가 저에게 연기하기 어려운 캐릭터가 아니었다. 인물 자체가 많이 속이거나, 감정의 기복이 크지 않다. 저랑도 좀 맞는 부분이 있었고. 아마 감독님이 그래서 절 캐스팅하신 것 아닐까”
‘불야성’ 촬영을 진행하는 동안 정말 어려웠지만 지금 돌아보면 ‘너무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된다는 이호정은 앞으로 배우로서 갖는 꿈으로 ‘그냥 내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꼽았다.
“정말 연기를 잘하고 싶다. 얻고 싶은 수식어는 없다. 그냥 저는 ‘이호정’ 이었으면 좋겠다. 있는 그대로의 저로 보이고 싶다. 이름으로 불리려면 정말 연기를 잘해야 하니까, 풀어야 할 숙제인 것 같다. ‘불야성’은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 많이 힘들었지만, 행복했고 쉽사리 정의할 수 없는 작품이다. 저한테는 너무 감사한 분들이고 처음 했던 연기라 몇 년이 지나도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영화 ‘청년경찰’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배우의 삶을 살아나가기 시작할 이호정. 2017년 새해 계획과 더불어 팬들에게 뜻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많은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 계획이자 꿈이다. 연기도 더 하고 싶고, 다양한 경험도 하고 싶다. 더불어 사람들에게 자주 비춰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팬 분들은 항상 너무 감사하다. 정말 사랑하고,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제가 노력하겠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거니까, 행복한 한해 보내시길 바란다. 2017년에는 소망한 일들 모두 이루시고 후회 없는 한해가 되시길”
끝으로 ‘미래의 나에게’ 한 마디를 부탁하자 “너무 오그라들어요”라고 말하면서도 꿋꿋하게 ‘진짜 편지’를 자신에게 보냈다.
“안녕, 호정아? 넌 또 이 인터뷰를 읽어 보고 있겠지? 2018년도의 이호정아. 난 절대 오글거리지 않아. (웃음) 행복한 한해가 됐니? 행복했길 바라고, 수고했어. 더 후회 없이 달려 보자, 안녕. 얍, 파이팅!”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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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컸어 잘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