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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연인' 이학주 "남연준 결말 안타까워, 캐릭터 붕괴라고는 생각 안 해" (인터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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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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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엄청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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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학주가 '연인' 결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학주가 22일 서울 상암동 SM C&C 사옥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지난 18일 종영한 '연인'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사극이다. 병자호란 속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희망을 일군 백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이학주는 성균관 유생이자 군자의 도를 다 하기 위해 올곧은 의지를 이어간 남연준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학주는 남연준의 결말에 대해 "안타까웠다. 나쁜의도는 아니지만 의도치 않게 세상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것 같다. 실현 시키고 싶은 이상이 있었는데, 그것이 허상이었다는 걸 느끼게 되니까. 마음 속으로 측은했다"고 말했다.

 

남연준은 오랑캐에서 어깨를 잡혔다는 경은애의 고백에 '안아줘야지'라고 했던 이장현(남궁민 분)과 대비되게 아내를 멀리했다. 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캐릭터 붕괴 아니냐'는 말도 나온 상황. 이학주는 "붕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 친구가 항상 이야기하던 것들이 여인은 절개를 지키고, 남자는 충심을 지킨다고 했으니까"라며 "머릿속에 이상과 감정이 차이가 있는데, 이상을 버리지 못하는 게 안타까웠다. 은애를 누구보다 사랑하는데 오랑캐가 우리 사이를 벌려놓는 게 슬픈거다"라고 설명했다.

 

량음(김윤우 분), 종사관(지승현 분)에 이어 남연준이 '연인' 욕받이 3대장이라 불리는 것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이 좋아할거라는 생각은 안했다. 조선을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https://tenasia.hankyung.com/article/2023112260874 

 

 

배우 이학주가 '연인'을 본 아내의 반응에 대해 말했다.

 

이학주가 22일 서울 상암동 SM C&C 사옥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지난 18일 종영한 '연인'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사극이다. 병자호란 속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희망을 일군 백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이학주는 성균관 유생이자 군자의 도를 다 하기 위해 올곧은 의지를 이어간 남연준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학주는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이다인(경은애 역)에 대해 "너무 좋았다. 슬픈 연기를 너무 잘해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승기와 결혼한 이다인은 최근 임신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이학주는 "나도 엄청 축하했다. 축하한다고 하고, 앞으로 찍는 장면들이 있는데 괜찮을까 하는 이야기도 나눴다. 이다인은 상관없다고 씩씩하게 말하더라"고 밝혔다.

 

이학주 역시 지난해 11월 결혼했다. 이에 자녀 계획을 묻자 "아직 아내와 그런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쑥스러워했다.

이다인과의 로맨스를 본 아내의 반응에 대해서는 "아내는 내가 연기하는 걸 같이 보는 걸 좋아한다. 재밌게 본다"며 "집에서는 (아내를) 더 세게 안아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학주는 "제 아내가 길채 같다. 생에 대한 에너지가 넘치고 귀엽고 당차다. 내가 많이 기대는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https://tenasia.hankyung.com/article/2023112258874 

 

 

배우 이학주가 남궁민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학주가 22일 서울 상암동 SM C&C 사옥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MBC 금토드라마 '연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지난 18일 종영한 '연인'은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사극이다. 병자호란 속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희망을 일군 백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이학주는 성균관 유생이자 군자의 도를 다 하기 위해 올곧은 의지를 이어간 남연준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학주는 파트2에서 살을 일부로 찌웠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 시작 전에 일부로 살을 뻈는데, 촬영하면서 계속 밥을 덜 먹게 되니까 살이 더 빠지더라. 너무 말라가는 것도 좋지 않은 것 같아서 파트2에서는 3kg 정도 살을 찌웠다"고 말했다.

 

유길채(안은진 분)에 대한 마음을 어떤 것이었을까. 이학주는 "동네에서 나고 자랐던 친한 가족같은 여인이라고 생각했다. 7화 쯤에 잠깐 흔들렸다는 걸 내비치긴 했지만 정말로 사랑하는 건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가족같은 마음"이라고 설명헀다.

 

남궁민(이장현 역)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남궁민 선배가 나를 되게 좋아해줬다. 메이킹 때도 나왔는데 내가 뭐만하면 웃고 그랬다. 마지막 촬영 때 오랜 만에 만나서 너무 반갑다고, 반가움이 담기면 어쩌나 싶을 정도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연말 시상식에 대한 기대는 없을까. 이학주는 "언감생심"이라며 "은애(이다인 분)에게 공로상을 주고 싶다. 안아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으니까"라고 말했다. 

 

https://tenasia.hankyung.com/article/2023112261784 

 

남자 주인공이자 드라마 선배로서 '연인'의 중심을 잡는 남궁민을 두고 '남궁CP'라는 별명까지 있었던 바. 이학주에게도 남궁민은 좋은 자극이 됐다. 이학주는 "촬영하면서 처음에도 좋았는데 남궁민 선배가 테이크를 가면서 변화를 조금씩 주면서 하시는게 너무 신기했다. 일단 계획도 너무 잘 해오시고, 그런데도 현장에서 느끼는 걸 더 좋은 걸 찾아내고 반영하는 걸 보면서 신기했다"라며 놀라워 했다. 

 

이어 그는 "저도 일단 연기 준비를 꽉 짜서 가는 편이긴 하다. 미리 계획해서 가서 그대로 하려고 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 아니면 불안하니까. 그런데 남궁민 선배가 하는 걸 보면서 저도 따라하려고 저도 변주도 줘보고 내가 계획한 것도 있지만. 그런 식으로 가능성을 열어보려고 노력하고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http://www.osen.co.kr/article/G1112228379 

 

MBC '연인' 속에는 신혼부부인 배우들이 많다. 이에 대한 우려는 없었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학주는 "저는 별로 걱정은 안했다. 이야기가 가지는 힘이 있지 않나. 너무 절절하고 재밌기도 하고, 그런 것들은 문제가 되지 않겠다 생각했다. 아내도 같이 티비보는거 되게 좋아한다. 재밌게 보더라"라며 "집에선 더 세게 안아주니까(스킨십도 괜찮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 아내가 길채 같다. 에너지가 좋고 당차다. 제가 많이 기대는 편이다. 같이 시간을 보내다보니 '이 사람과 평생 살고 싶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던 것 같다. (또 요즘 부부예능이 많은데) 수줍음이 많고 그래서 저희끼리 잘살 것 같다"며 출연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자녀계획 또한 아직은 아내랑 이야기를 많이 나누진 않았다고.

 

이학주는 그동안 다작을 해오며 코미디부터 진중한 역할까지 다양하게 소화했다. 이학주는 "시나리오가 재밌는게 제일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 같다. 많이들 보시는 게 좋지 않나. 내가 재밌게 읽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한 장르를 좋아한다거나, 인물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때 읽었을 때 재밌는 것을 선택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학주는 "올해도 너무 감사하게도 11개월이나 촬영할 수 있었고, 일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 작품이 너무 큰 사랑을 받은 것 같아서 아주 잘 보낸 한해가 된 것 같다"며 "연말시상식에선 은애에겐 너무 잘못한 일이 많으니까, 베스트 커플상보단 은애한테 공로상을 주면 줬지, 남편으로서 안아줬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으니 미안하다. 잘못됐다는 것을 마지막에 깨달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http://www.heraldpop.com/view.php?ud=202311221457042227819_1 

 

'연인'은 매회 시청률 널뛰기를 하며 세대 막론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청률 상승을 예상했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학주는 "저는 대본을 보면서 너무 재밌었어서 보시다 보면 무조건 많이 보실거란 생각을 했다. 현장에서 시청률이 올랐을 때 너무 좋아했다. 진짜 통한거니까 다들 기뻐하면서 촬영을 했다"라고 했다.

 

이어 인기체감을 했다며 "2주에 한 번 정도 부모님이랑 카페를 가곤 하는데 옆에서알아보고 카페 사장님이 '드라마 진짜 안 보는데 '연인'은 본다' 이런 말씀 해주시더라. 보통은 젊은 분들이 알아봐주셨었는데 '연인'을 하고나선 나이가 있으신 분들까지도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서 부모님도 저도 되게 좋았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http://www.heraldpop.com/view.php?ud=202311221454192207335_1 

 

그는 디즈니+ 오리지널 '형사록' 시리즈로 인터뷰를 할 당시에도 아내를 언급했던 것에 대해 "별 반응은 없었다. 그렇지만 제가 없는 얘기를 한 건 아니라 의식하진 않았다"라며 아내 언급에 계속해서 웃음을 지우질 못했다. 

 

그러면서도 이학주는 "아내를 공개하거나 함께 방송할 생각은 없다. 공개되는 것에는 수줍음이 많은 편이다. 그냥 저희끼리 잘 살 것 같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솔직히 이렇게 말하면 (아내 반응이) 걱정되긴 한다"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http://www.osen.co.kr/article/G1112228380 

 

-11개월 동안 함께한 '연인' 종영 소감은?

▶2023년을 거의 꽉 채워서 찍을만큼 작품이 사랑 받은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게 끝냈다.

 

-드라마 인기 실감하지 않냐.

▶제가 2주에 한번씩 부모님과 만나서 카페에 가고 하는데 알아봐주시고 더 주시고 그러더라. 어제 옆집에서 갑자기 김치를 주시더라. 너무 맛있게 먹었다. '연인' 너무 재미있게 봤다면서 주시더라. 굴 들은 김치를 받았다.

 

-작품이 흥행해서 부모님이 뿌듯해할 것 같다.

▶아무래도 너무 좋아하신다. 드라마 잘돼서 좋아하신다. 장인 장모님도 좋아하셨다. 아내가 실시간으로 반응을 보내줬다. '연인' 드라마를 너무 좋아해서 장면들을 보면서 '잘했다',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다', '힘들었겠다'고 해줬다.

 

-남연준이 욕을 많이 먹은 캐릭터였는데.

▶이런 식으로 조선시대에 불합리한 모습을 나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작품 자체에 의의를 갖게 했다. 내가 연준이를 평가하자면 안 좋은 친구이지만 그 시대에선 안 좋은 마음으로 한 건 아니고 사상에 매몰돼서 자신의 행동을 알면서도 따라가는 게 안타까웠다. 남자들도 보면서 안 좋았을 거다. '오랑캐에게 정절을 잃은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연준이를 보면서 많이들 화가 났을 것 같다. 나도 그런 모습이 화가 났다.

 

-'부부의 세계' 때도 엄청난 욕을 먹었는데 이번에도 욕을 먹었다. '순정남' 캐릭터도 연기하고 싶지 않나.

▶그런 것도 해보고 싶다. 다음엔 그런 역을 해보고 싶다.

 

-시청자 반응 어떤 게 기억나는지?

▶'연쪽이'라고 해주시더라. 내 새끼라는 거지 않냐. 귀여운 별명으로 그래도 붙여주셨더라.

 

-연준이 그 와중에 잘한 게 마지막에 장현에게 화살을 쏘지 않은 것이었다.

▶연준이 그나마 분별력을 가지고 한 행동 같았다. 연준이가 너무 늦었지만 어느정도 자기 이상이 틀린 것이란 걸 깨달은 것 같다. 그 결말은 2~3주 전에 알았다.

 

-마지막엔 장현과 길채가 재회하고, 연준이 환향녀인 은애를 다시 안아주며 해피엔딩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엔딩은 어떻게 봤나.

▶역시 마음 넓은 은애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능군리에 돌아가서 어떤 일이 펼쳐질까도 상상했는데, 포로들도 자기의 과오가 있으니 속죄하면서 살지 않았을까 싶다. '예는 정에서 나온다'는 걸 깨달고 살 것 같다. 다행이면서 측은하게 생각했다.  

 

-종방연은 잘 마쳤나.

▶오랫동안 찍으면서 스태프들과 그동안 하지 못했던 얘기들 '고생했다', '고마웠다'를 나누느라 시간이 모자랐다. 집에 오니 새벽 4시가 됐더라. 마지막 촬영 때 오랜만에 봤는데 촬영 내내 남궁민 선배가 저를 되게 좋아하셨다. 촬영하면서 전우애가 생겼고 많이 웃었다. 마지막 촬영 때 '난 아버지가 없어' 그 신을 찍는데 너무 반가워하면서 반가움을 참으면서 연기해야 했다. 종방연 자리에서도 (남궁민이) '마지막까지 진심을 다해서 연기해줘서 고맙다'고 얘길 해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남궁민은 현장에서 어떤 선배였나.

▶정말 촬영하면서 항상 칭찬해주고 '이건 좋다', '방금 완벽했던 것 같다' 등 좋은 얘길 많이 해주셨다. 저도 따르면서 하려고 했다. 전쟁에 나가서 장현 일행을 만나고 '나는 배운 것 따로 사는 것 따로 할 줄 모릅니다. 백성은 충성해야 합니다'라는 신을 찍을 때 되게 잘했다고 말해주셨다. 같이 찍은 건 아니었지만 장철 선생님에게 얘기하는 장면을 보시고 '그 장면 너무 좋았다'고 해주셨다. 칭찬할 수 있는 장면을 다 찾아보시고 말해주셨다.

 

-연준은 어떤 인물로 이해하고 접근했나.

▶자기가 이해하는 이상적인 세상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되게 완벽한 신하와 백성이 있는 것이었는데 나중에 그게 완벽할 수 없다는 걸 깨달은 거다. 초반에 그런 잣대를 왕에게 뒀는데 장철 선생님을 만나면서 많은 생각을 한 것 같다.

 

-첫 사극에 참여했다. 어땠나.

▶어렵기도 했는데 재미있기도 했다. 색다른 환경에서 연기를 하고 말투나 감정, 상황이 셌는데 현대극을 많이 한 저에겐 경험하지 못한 환경이었고 재미있었다. 말도 타보고.

 

-사극을 1년 정도의 긴 호흡으로 한 건 처음이지 않나. 마지막 촬영 당시엔 눈이 왔던데 고생하진 않았나.

▶제가 엄청 지칠만큼 나오진 않았다.(웃음) 조선시대에 병자호란에 대해서, 그들의 삶에 대해서 찬찬히 생각해볼 수 있었다. 유익했던 기억으로 있다. 제가 사회탐구에서 원래 국사를 안 했는데 '이래서 배워야 하는구나' 싶었다.(웃음)

 

-'연인'의 인기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병자호란처럼 역사적 사건을 다룰 때 높은 분들의 이야기를 많이 다룬 것 같은데 백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은 잘 없었던 것 같다. 이때 백성들이 이렇게 힘들었다는 걸 보여준 게 다른 포인트였던 것 같다. 절절한 장현과 길채의 사랑 이야기가 한몫한 것 같다.

 

-장현이 기억상실을 두 번 겪은 건 선 넘은 거 아니냔 반응도 있었다. 대본을 보고 '뭘까?' 싶진 않았나.

▶그러진 않았다. 기억상실뿐만 아니라 죽을 수도 있는 사람이어서. 그 장면이 되게 재미있었다. 둘이 꽁냥꽁냥해지는 게 되게 재미있었다.
 

https://www.starnewskorea.com/stview.php?no=202311221458424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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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학주(34)가 마라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학주는 22일 오후 진행된 MBC 금토극 '연인' 종영 인터뷰에서 요즘 관심사를 묻자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 씨가 마라톤 하는 걸 보면서 달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아내랑 조금씩 달리고 있다. 달리고 나면 기분이 좋더라. 최대 많이 뛴 게 5.44km인데 추후 10km 마라톤에 도전을 해보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53300 

 

 

이학주는 첫 사극인 '연인'에 대해 "사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사극은 감정이 조금 세니까. 현대극보다 상황도 세고, 감정도 세지는 것 같더라. 그런 씬들도 있었고 또 사극에 재미가 있었다. 되게 만족하는 작품이다. 또 사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촬영 기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사극이 주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평생 가보지 못한 장소들을 가보게 되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 사극이라는 장르 자체가"라고 말했다. 

 

이어 연준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이 사람이 어떻다 판단을 하다 보면 바보 같은 면도 있어 보이더라. '이상'을 실현 시키려고만 하니까. 분별력이 그런 나의 판단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 시대에 있는 사람은 그럴 수 있으니까. 아무래도 시대 안에 있으면 그 시대가 가진 생각에서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 시대에서는 바보같다고 평가할 수도 있으니까. 판단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담담하게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연준이 같은 면이 저에게도 있는 것 같다. 이상적인 뭔가를 하려고 생각하고 노력한다. 그것이 부족한 것도 깨닫는 인간인 것 같다. 연기에 있어서도 정확하게 딱 준비해 가야지 라고 생각하는 게 있다면 상황에 맞춰서 변화할 수도 있는 거고, 유연한 분별력 같은 게 있는 게 좋지 않겠나. 그런 것들을 조금씩 배워가는 것 같다"라며 "처음에 연준을 판단하려고 했다면, 나도 연준이 같은 인물이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돌아섰다. 연준에 대해 조금 더 공감하면서"라고 힘주어 밝혔다. 

 

'형사록'부터 '연인'까지 진지한 캐릭터들을 주로 맡았던 이학주.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에서는 코믹도 어울렸던 그는 "그런 연기도 이제 하면 된다"라고 웃으며 "이거 할 땐 이렇게 하고, 저거 할 땐 저렇게 하고"라 담담하게 했다. 이어 "가벼운 캐릭터를 좀 해보고 싶긴 하다. 선호하는 캐릭터는 없는데 딱딱한 캐릭터를 해서 조금 풀어진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학주에게 작품 선택의 기준은 무엇일까. 그는 "시나리오가 재미있는 게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많이 봐주시는 게 좋은 것 같다. 내가 재미있게 읽는 게 중요하다. 재미의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건 진짜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들이 있다.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긴 있다. 한 장르를 좋아하거나, 어떤 인물의 설정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글 자체가 재미있는 게 좋더라. 그때 그때 재미있는 게 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연인' 이후에도 이학주는 쉴 틈 없는 작품 행보를 이어간다. 당장 오는 1월에는 티빙 새 오리지널 드라마 'LTNS'에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강렬한 부부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에 대해 이학주는 "제 노출 씬은 없는데 지금까지와는 다른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단 이후 활동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다고.  

 

http://www.osen.co.kr/article/G1112228459 

 

 

-이다인과 커플 연기 호흡은 어땠나.

▶호흡이 너무 좋았다. (이다인과) 학교를 같이 다녔는데 그때는 학번 차이가 많이 나서 말을 많이 못 나눴는데 학교에 대해서 많이 얘길 나눴다. 되게 친해지고 배려를 많이 해줬다. 항상 카메라 뒤에서 펑펑 울고 그랬던 식으로 연기해준 게 기억에 남는다. 그 도움을 받아서 더 집중해서 연기할 수 있었다. 중간에 (임신) 소식을 전해와서 너무 축하했다.

 

-메이킹이나 SNS 현장 모습을 보면, 이다인이 항상 밝은 에너지를 보여준 것 같다. 파트너로 함께 연기하며 에너지를 많이 받기도 했을 것 같다.

▶너무 고마웠다. 굉장히 당차고 씩씩하다. 신을 만들어갈 때 의지도 많이 됐고 얘기도 많이 나눴다. 묵묵하게 뒤에서도 열심히 해줘서 고마웠다. 그러고 나서도 장난도 많이쳤다. 저도 장난기가 많아서 둘이 만나면 재미있었다.

 

-서로 신혼생활 얘기도 나눴는지.

▶서로 신혼생활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남편분은 재미있게 보시냐고도 물었다. (이승기가)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고 같이 본다'라고도 하더라.

 

-본인의 한복 자태는 만족했나.

▶한복이 되게 예쁘구나 싶었다. 색깔이 바뀌는 것에서도 시각적인 즐거움이 있었다.

 

-지방 촬영도 많았다. 결혼 후 바로 지방에 다니느라 아내가 아쉬워하진 않았나.

▶저는 엄청 지방은 아니었고 용인, 양주, 문경, 하동에 갔다. 걱정한 것보다는 많이 안 다녔다. 

 

-이 작품을 통해 배운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연준을 보면서 생각에 매몰될 수 있구나란 걸 배웠다. 자기가 느끼는 이상향과 감정으로 자신도, 은애도 상처를 받았고 쓸쓸한 처지가 됐다. 나도 그랬나 생각하게 됐다.

 

-엔딩 장면이 강렬했다. 스승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모습을 마주하기도 했는데.

▶연준이 미움받은 부분도 있지만 본인의 의도는 그런 게 하나도 없었어서 저도 쓸쓸했다. 주변에 남은 사람이 없었다. 연준이 '세상은 이래야 한다'고 하면서 최선을 다했는데 주변에 남은 사람이 없는 거다. '나는 밥버러지가 되고 싶지 않다'고 했는데 그 칼을 아내에게, 같은 민족에게 겨눈 게 아이러니했다.

 

-시청자로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길채와 은애가 오랑캐에게 잡혔다가 그걸 씻어내는 장면이 인상에 많이 남는다. 장현과 길채의 사랑을 빼면 백성들의 고통, 여성들의 고통을 딱 드러내는 장면인 것 같았다. 장현이 길채에게 '안아줘야지'라고 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는다.

 

-'연인'은 남궁민의 사극 로맨스 변신 성공작으로도 호평 받았다. 함께 연기하면서 남궁민의 연기 저력을 어느 부분에서 느꼈는지.

▶준비도 엄청 잘해오시고 현장에서 유연하게 가는데 계속 변주를 주고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하는 걸 보면서 '부럽다'란 생각이 들었다.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새롭게 보일까도 고민하시는 것 같다.

 

https://www.starnewskorea.com/stview.php?no=2023112214583656429 

 

 

-연준은 고지식한 성격인데 실제 이학주는 어떤가.

▶저에게도 그런 면이 있다. 장현과 비교하면 연준 쪽에 가까운 것 같다. 좀 더 여유있어지고 유연해지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MBTI가 INFP다. 내향형인 것으로 나오던데, 2012년에 데뷔해 연예인 10년 차가 넘었지만 아직 여러 면에서 많이 부끄러워하는가.

▶아직 그런 것 같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괜찮아진 것 같다. 이렇게 얘기도 할 수 있고. 문장을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됐다. 그때는 질문이 뭔지도 자꾸 까먹었다. 버스 벨 누르기도 힘들어서 웬만하면 지하철을 타려고 하기도 했다.(웃음)

 

-길채와 은애 중 실제 이학주는 어떤 여인을 선택할 것 같나.

▶은애를 택했을 것 같다.

 

-길채는 연준의 어떤 모습에 반했을까.

▶습관처럼 좋아한 게 아닐까 싶다. 도령 중에서 지적인 면모가 있었던 것 같다. 능군리 도령 중 가장 똑똑한 게 좋아보인 것 같다.

 

-연준은 길채에게 어느 정도의 호감이 있었을까. 아니면 완전히 호감은 없었지만 그저 정혼자의 친구여서 호의를 베푼 것이었을까.

▶되게 적었을 것 같다. 한 3~4% 정도? 그래서 마지막에 길채에게 정리를 하려고 그 얘길 한 거다. 하지만 잘 표현하진 못한 거다. '그런 적은 있는데 그래도 은애'라고 얘기했다. 연준이 은애에게 마지막에 정확하게 사죄를 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한다.

 

-촬영 끝나고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월요일엔 숙취로 고생했고 화요일 어제는 그냥 아내랑 집에서 보냈다. 맛있는 삼겹살 먹고.

 

-'연인'이 마지막회 방송일까지 촬영을 했다. 생방 촬영 시스템은 되게 오랜만에 본 거 아니냐.

▶오랜만에 봤다. 예전에 코로나 때문에 촬영이 밀렸을 때 그랬고.

 

-'연인'의 연말 시상도 기대하지 않냐.

▶저요? 그런 건 아닌 것 같고.(웃음) '연인'에 등장인물이 많으니 많이들 올라갔으면 좋겠다. 구잠이와 종종이의 커플상도 기대해 본다. 되게 귀여웠고 즐거움을 줬다. 나중에 결혼도 하지 않았냐.

 

-그동안 묵직한 색깔의 작품을 많이 했는데.

▶가벼운 작품도 해보고 싶다. 그런 걸 해보면서 자유를 느끼고 싶다. 저도 재미있는 걸 좋아해서. 지금은 코미디도 하고 싶다. 바로 다음에 사극도 해보고 싶을 정도로 이번 사극도 재미있었다. 


-지금까지 한 작품 중 자신과 비슷한 캐릭터는?

▶영화 '어서오시게스트하우스' 속 모습이다. 우유부단하기도 하고 나약하기도 하고 그런 모습이 비슷한 것 같다.

 

-연말엔 어떻게 시간을 보낼 계획인가.

▶아내랑 시간을 보내면서 '연인'을 한번 더 보게 될 것 같다.

 

-'연인'을 모니터링하면서 많이 울었나.

▶아내가 자기가 슬프게 연기한 걸 자기가 보면서 운다고 놀린다.(웃음) '연인' 보면서 엄청 울었다. '길채야' 소리치는 장면, '안아줘야지'라고 말하는 장면 등.

 

-예능 출연이 별로 없었던 배우다.

▶안 했다기 보다는 그럴 여건이 별로 없었다. 예능에 나가서 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찍을 때도 밥을 잘 못 먹겠더라.(웃음) 저도 예능을 많이 본다. 요즘 KBS 2TV '골든 걸스'가 정말 재미있다. 신효범 선배님 매력있고 목소리 좋으셔서 응원하게 되더라.

 

-만약 연준의 이후 모습을 보여주면 어떻게 그리고 싶나.

▶평생 속죄하며 살아야 하는데 20부 내내 속죄해야 하겠다. 그들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연인'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얻었는지.

▶저도 생각에 매몰될 때가 많은데 이렇게 안 좋게도 될 수 있으니 생각을 조심하자고 생각했다. 주변 사람 잘 챙기자는 생각도 하게 됐다.

 

-연준 역이 자신에게 어떻게 남을 것 같나.

▶애증의 캐릭터로 남을 것 같다. 그럼에도 '애'(愛)가 훨씬 큰 친구다. 내 잣대로 연준을 계속 평가한 날도 있었는데 그 평가를 지우자고 생각하며 촬영했다. 연준은 그 시대의 사람인데. 마지막에 연준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서 '너는 복이 있다'라고 생각했다.

 

-연준에게 개인적으로 해주고 싶은 말은?

▶자기 감정을 잘 살피라고 하고 싶다. 머릿속 이성보다. 감정을 잘 살피면 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이 괴로우면서 대의를 향하면서 옆에선 희생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싶다.

 

-'연인'은 이학주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까.

▶많은 사랑을 받아서 2023년도가 기억에 굉장히 많이 남을 것 같다. 촬영하면서도 스태프들, 작가님에게도 많은 지지를 받아서 그걸 기반으로 2024년에도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요즘 개인적인 관심사는?

▶요즘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가) 마라톤 하는 걸 보면서 아내와 함께 시도해보고 있다. 5.44km까지 뛰어봤는데 10km에도 도전해 보겠다. 

 

https://www.starnewskorea.com/stview.php?no=202311221457561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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