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cine21.com/news/view/?mag_id=105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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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는 미국행 비즈니스 클래스에 탑승한 내가 지금껏 본 가장 매력적인 두 인물에게서 시작한다. 영화의 시놉시스나 트레일러를 미리 접하지 않았더라면 커다란 스크린에 등장한 두 인물을 한국인 무녀와 그 제자라고 여기지 않았을 것이다. 두 사람은 망자와 소통하는 법을 아는 사람들이라기보다 흡사 런웨이 모델에 가까워 보인다. 이들은 고급 패션잡지에서나 볼 법한 인물과 유사하다. 장재현 감독의 영화에서 이런 놀라움은 겨우 시작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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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파묘>가 호평받고 있다고 믿는 마지막 근거는 이 영화가 독특한 위상과 K콘텐츠를 향한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숭배에 있다. 호러 장르 콘텐츠의 풍성함에도 불구하고 <파묘>는 무당을 쿨하고 힙한 캐릭터로 묘사한 첫 번째 공포영화라는 점에서 도드라진다. 국내영화든 할리우드 제작 영화든 간에 대다수의 공포영화에서 무당들은 <파묘>의 무당만큼 멋있지 않다. 다른 영화의 무당들은 깨끗한 물과 비누를 기피하는 사람들처럼 그려진다. 여타 공포영화에서 이들은 전형적으로 기기괴괴한 모습을 하고 있다. <파묘>의 K팝 아이돌 같은 무당은 이 영화에 독보적인 지위를 부여한다. 바로 이것이 영화의 출연진이라는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으로 우리를 이끈다. ㅊㅁㅅ은 유명한 배우이기는 해도 인도네시아에서만큼은 누구나 아는 이름이 아니다. 그렇지만 ㄱㄱㅇ과 이도현은 인도네시아 관객들이 브라운관으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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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은 지난해 <더 글로리>와 <나쁜 엄마>의 출연 이후,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새로운 얼굴로 각인되었다. 이도현은 온통 검은색 의상과 장발의 헤어스타일, 놀라운 표정 연기와 멋들어진 타투로 호러 장르에 관심이 없던 관객들조차 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주요한 이유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수려한 외모는 <파묘>의 흥행 가도에서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글쎄, 이렇게나 훤칠하고 근사한 남자가 악귀를 내쫓는 장면을 영화관의 커다란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데 누가 공포 따위를 신경이나 쓴단 말인가?
인도네시아에서 파묘 흥행한 이유 분석한 해외평론가 기사인데 도현이 언급돼서 갖고 왔어
기사 전문도 좋으니까 가서 읽어봐! 특히 갖고 온 마지막 문장으로 기사가 끝나는데 ㅇㄱㄹㅇ
이도현이 나오는데 누가 공포따위를 신경쓰나요? 보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