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범위는 ‘1990년대 이후’ 출생자 혹은 ‘장편 주연작 5편 이하’의 배우이다. 이미 주연으로 상업영화를 이끌며 산업의 허리로 꼽히는 1990년대생 배우들 중 연기력과 개성, 주연배우로서의 스타성이 출중한 인물들을 중심에 두되, 30대에 본격적으로 커리어를 펼치기 시작해 막 전성기로 향하고 있는 40대 남자배우, 독립영화에서 두각을 드러낸 차세대 라이징 스타 중 자문단과 <씨네21> 기자들이 그 미래를 과감히 응원하기로 한 신인배우들을 일부 포괄했다. 영화의 얼굴이자 목소리, 상징이기도 한 동시대의 가장 뜨거운 주역들을 소개한다.
영화 데뷔작 <파묘>로 천만 배우가 되기 이전부터 이도현은 ‘넥스트’였다. 올해 28살인 이 배우는 다 된다. 몸만 18살 남학생이 되어버린 37살 아저씨(<18 어게인>), 수학 천재 고등학생(<멜랑꼴리아>), 사고로 7살 지능을 갖게 되는 검사(<나쁜 엄마>)까지. 신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역할이든 감정을 숨기거나 모조리 뱉어내야 하는 역할이든 간에 독보적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맡은 인물을 빈틈없이 자기 걸로 만들어낸다. 로맨스(<더 글로리>)와 시대극(<오월의 청춘>), 판타지(<호텔 델루나>)와 괴수물(<스위트홈>) 등 그 어떤 장르에 놓아도 쉬이 녹아든다. 차라리 천부적인 재능이었으면 싶지만 그는 늘 지독한 수련의 시간을 겪는 걸로 알려져 있다. 인물의 외형과 전사를 만들고 반복적인 리허설에 진지하게 임한 뒤에 카메라 앞에 서는 그의 뒤에는 자신감의 후광이 비친다. 지금쯤 산처럼 쌓였을 대본 중 제대한 그가 선택할 작품은 무엇일까. 그의 복귀작이 기다려진다. /이유채
https://naver.me/5tepwqhH
http://m.cine21.com/news/view/?mag_id=104788
기사 떴길래 도현이 부분만 가져왔어!
https://www.instagram.com/p/C5he8o3v2x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