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BLG전도 이전과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도 BLG가 공격적인 운영을 굉장히 잘하는 팀이라는 걸 알고 있고, LPL 안에서도 가장 잘하는 팀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오늘 1세트에서는 자르반이 큰 우위를 가진 상황에서 몇 가지 실수가 나왔습니다. 초반 라인전에서 플 2개로 갱을 피한 뒤에는 사실 자르반이 엄청 잘 큰 좋은 출발이었는데, 운도 조금 안 좋았죠. 예를 들면 상대 레드를 들어갔을 때 슌에게 스틸당했고, 이후 다소 무리한 공격을 하면서 실수가 이어졌어요.
그 뒤 2용까지는 먹을 수 있었지만 이후 상대가 오로라와의 연계로 멋진 역전 장면을 만들었고, 결국 1세트는 그렇게 불리해졌습니다. 2세트는.. 상대가 1세트에서 우리 팀이 잘하는 챔피언들을 많이 사용했고, 그들의 시그니처인 케이틀린-엘리스 조합도 꺼냈죠.
제가 오늘 BLG에게서 가장 많이 배운 점은, BLG가 아주 잘 다루는 몇몇 챔피언들을 사실 우리는 안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오늘 경기에서 느낀 우리 팀의 약점 중 하나예요.
그래도 저는 선수들을 굉장히 신뢰하고 있습니다. 다들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고, 또 젊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오늘 우리가 어떤 챔피언에게 졌다면, 돌아가서 똑같은 챔피언으로 연습해서 다시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앞으로 우리가 배워나가야 할 방향이겠죠.
전체적으로 보면, 오늘 1세트는 충분한 우위를 잡고도 승리하지 못했고, 그게 팀 전체 멘탈에도 영향을 준 것 같아요. 그래서 2세트는 확실히 1세트만큼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고, 여러 문제가 겹쳐 오늘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정규시즌에서는... 오늘 우리가 어떻게 졌는지가 결국 플레이오프에서 어떻게 다시 이길지를 도와주는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들도 고생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