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뭔가 막연하게 내가 상상해봤을 때는 딱 그런거 아냐?
뭔가 영입이 사슬 묶어서 체인메일 만드는 것처럼 계약이 되지 않았을까?ㅋㅋㅋ 내가 잘은 모르는데.
쟤가 하면 나도 한다, 오케이 기다려봐, 너 할래? 좋아. 그러면 다른 애한테 가서 야 쟤도 한다는데 너도 할래? 할거지? 뭔가 이런 느낌 아니였을까?ㅋㅋㅋㅋ
뭔가 그랬을 것 같은데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이게 루머가 될 수도 있는 이야기인데, 제 상상속에서 이야기가 나온거라ㅋㅋㅋㅋ
그래서 일단은 정말 중요했던 기캐쵸에서 세명 다 방어를 했고, 룰러가 돌아왔죠.
이게 이제 어떤 면에서는 엄청난 소식이면서도 또 이제 약간 팀에서 키워온 느낌이였던 페이즈가 나가게 된 건 좀 아쉽긴 해요.
근데 아쉬우면서도 룰러가 돌아온다는건.. 와... 진짜 아쉽긴 한데, 룰러가 돌아오니까 이야.. 이게 진짜... 뭐라하기가 힘들죠...
룰러잖아 룰러... 룰러...
사실 그래서 저는 완성된 로스터로 봤을 때는 그 생각이 드는데, 듀로까지 쓰는걸 생각해보면 페이즈-듀로보다는 룰러-듀로가 더 맞는 것 같긴 해요.
뭔가 듀로도 옆에 베테랑이 있어야 마음이 편할텐데, 룰러가 원딜 중에서는 베테랑 중 베테랑이니까.
젠지라는 팀에서 룰러라는 선수가 갖는 입지도 있을 거고. 그렇게 완성된거죠.
이 팀은 상체에 대해서하는 할 말이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이미 많이 다뤄져서 그 이야기를 또 하는건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고.
듀로 중심의 이야기가 될 것 같거든요?
결국 서포터 쪽이요. 쉽게 이야기하면 케리아 이길 사람이 없어요. 지금까지 결과만 봤을 때.
근데 케리아와 묶이는 상위권 선수들 중에서도 이쪽을 도전할 만한 사람이 거의 없어요.
그게 지금 서폿 풀의 어떤 문제이기도 하죠. 왜냐면 서포터가 당연히 대우도 덜 받고.. 단순히 선수로써의 대우 뿐만 아니라 유망주 풀에서도 서폿 인원이 적잖아.
그리고 보통 누가 게임할때 힐러 같은거 하고 싶어해요. 보통 딜러하고 싶어하잖아, 센 캐릭터 하고. 자연스럽게 적거든요 그냥?
그러다보니까 이어지는게, lck 정도면 유스 풀이 빵빵한 편인데 그런 와중에도 눈에 띄는 서포터 신인들이 잘 안보여요.
근데 그런 와중에 듀로가 되게 괜찮았거든요? 그 전단계에는 딜라이트 였다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젠지도 좀 과감하게 듀로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젠지가 듀로 쪽으로 질러본게 그렇게 이상한 판단 같지는 않습니다. 어쩌피 누군가를 키워서 최정상급 서포터들과 싸울 선수가 필요했고, 또 뭔가 변화도 분명 필요했고. 그 변화의 포인트로 바텀이 된 거고.
결국 써머와 월즈에서 미끌어졌잖아요. 골든로드 같은 이야기도 나왔지만 결국 안됐어요. 단순히 월즈 우승이 안된게 아니죠. 써머 때 이미 미끄러진거니까.
그리고 그 듀로 옆에다 룰러까지 붙여준거잖아요? 물론 순서야 모르겠다만 결과만 보면 그렇잖아?
이거는 듀로 입장에서는요, 갑자기 화성행 로켓이 탄거야. 플옵을 가니마니 하는 입장에서 갑자기 월즈를 가는게 보장된 것 같은 팀에 와버린 것이잖아.
그냥 화성행 로켓에 탄 거예요. 엄청난 기회이면서 도전이 되는거죠.
그만큼 듀로의 잠재력에 대해서 누군가는 주목을 했다는 말이고. 아마 그래서 그 이야기 많이 나올 것 같은데, 듀로에 대한 불안함. 하는 이야기들 다 모아보면 결국 신인이라는 이야기인데.
근데 어쩌피 예상이라는게 실전 들어가면 예상을 벗어난 일만 터지긴 하거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듀로의 불안함은 국제대회 가는 단계에서부터 티가 날 것 같아요. 저는 정규 리그나 혹은 더 넓게 보면 국내에서는 큰 문제 없을 가능성 높다고 봅니다. 근데 진짜 불안한 면들은 국제 대회에 가서 티가 나겠죠. 혹은 가는 전 단계나.
그래서 결국 그 시기가 듀로에게 중요한거지, 그 전 단계는 그냥 승승장구 할 것 같긴 해요. 캐니언에 신인 서폿이요? 오히려 그런게 캐니언 같은 선수는 본인이 주도적으로 하는거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스피커가 하나가 되서 편할 수도 있어요. 이거는 당사자들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긴 한데. 스피커가 내쪽이 더 쎄잖아. 그게 캐니언 입장에서는 더 편할 수도 있어. 물론 듀로가 얼마나 세게 이야기할 지는 모르겠다만.
결국 제일 좋은건 두 명의 아이큐 더해서 100+100 = 200의 아이큐로 정폿이 게임을 같이 읽는게 중요한데, 어떤 의미에서는 한 명이 주도권을 갖는게 더 잘 될 수도 있어요. 캐니언이 확실하게 발언권 갖는게 더 나을 수도 있어. 그러면 이제 듀로가 그걸 다 흡수해야겠지.
그리고 이제 유틸이나 사파를 열어봐야한다는 이야기는, 단순 듀로가 아니라 넓게 보면, 그냥 큰 틀, 서포터라는 틀에서 보면 최상위권 서포터에서 최강자가 제 마음 속에는 이미 정해져있고, 그 선수랑 묶이는 레벨의 선수들에게 도전할 만한 사람이 없다고. 그게 왜 그러냐면 다른 포지션 대비 유망주 풀의 차이도 있는데, 보통 정규 경기 때에는 이니시에이터 대 이니시에이터가 되요. 실제로 근 1~2년은 그랬죠.
근데 그렇게 둘이 붙으면 실력 차이가 덜 느껴져. 정규 리그 때에는. 이니시 대 이니시로 딱 붙으면 그 티가 덜 나거든요? 라인전도 반반 갈 여지도 많고 한타 구도에서도 더 잘 지르는 쪽이 이기는거라서. 그때는 괜찮아.
근데 빅게임이 되거나, 혹은 그 빅게임 중의 빅게임이 MSI나 국제 대회가 되잖아요? 그럼 거기서부터는 차이가 진짜 크게 나요. 그 때는 패치 버전도 동일한 걸로 쭉 가잖아요? 그 과정에서 챔피언 풀을 더 발굴을 해야되요. 특히나 바텀은 2:2 이다보니까 조합 상성에 따라서 바리에이션이 무궁무진해. 조합을 다 발굴해야하는데, 그걸 못 따라가요. 탱폿만 나오는 것 같다가도 그랩류가 나오고 유틸이 끼고, 그럼 유틸이 대세가 되냐? 근데 대세는 탱폿이야. 근데 유틸을 준비는 해놔야 돼. 그런흐름이 되다 보니까 무턱대고 노틸 뽑으면 카운터 맞아서 그대로 탈락해버리고. 그런걸 못 버틴다는 거예요. 정규 때에는 이니시 대 이니시니까 상관 없는데, 국제 무대들 보면은 그 때 진짜 차이가 많이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비슷한 느낌으로도 그게 듀로에게 그게 위기일 수 있다는거죠.
근데 전 단계에는 그게 그렇게 티가 별로 안날 것 같기도 하다는거구요. 그 때(국제무대)부터가 진짜 증명의 장인거고.
그래서 서포터들이 스프링 이럴 때 괜찮아보이다가도 서머 같은 시기 되면 차이 엄청나게 느껴지는 것도 이런거랑 이어지는거라고 생각해요. 적당히 이니시들끼리 대립할 때랑 더 심화된 무언가가 필요할 때랑 그냥 완전 차이가 많이 나버려서. 이 선수 정도면 괜찮은 것 같은데? 싶다가도 갑자기 차이가 확 나는거예요.
그게 이제 서폿쪽이, 당연히 뭐 상대적으로 덜 주목 받는 영역이라, 최강자들에게 도전할 만한 인력이 잘 안나온다는거지. 그래서 서포터들도 로스터 지키는게 중요한거고. 그래서 케리아나 딜라이트 같은 선수들은 같이 가는 팀 입장도 중요한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