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내심 스프링 이후로 판분위기 요상해지는 거 느끼긴 했음
롤은 뉴비지만 아이돌, 야구, 축구, 농구, 드라마, 만화, 애니 두루두루 덕질하는데 어느 분야나 내부의 원동력이 슬슬 갉아먹히는 쎄함이 느껴질 때가 있더라
병크멤 있는 아이돌 덕질할 때 확실히 그걸 배웠고
구기종목 덕질이라고 해도 요새는 정병들 패턴 비슷비슷해서... 심연 들어가면 또이또이하고
드라마도 내가 블레팀 결성되고 제작하는 과정까지 덕질을 했는데 여기도 드덕들끼리 남주파 여주파 주연커플파 서브커플파 별 지랄을 다 떨거든
어디나 쎄함은 빅데이터 맞는 거 같음
근데 이건 아니라고 말해봐야 이미 물들어가는 쪽이면 흐름 못 바꾸더라고
누가 크게 꼴아박는 사건사고가 터지지 않는 이상
난 그래서 안 바뀔 줄 알았음
성적 무관하게 구단은 로스터 유지하고 싶어한다 느꼈으니까
월즈 리핏까지 했으면 명분도 더 확실하고
근데 이게 이리 되네?
참 세상 일 알다가도 모르겠음
리핏은 분명 누가봐도 축하할 일이고 감사한 일인데...
이게 누군가에겐 예측 못한 봉변이었던 거잖아
그로 인해서 많은 게 바뀌었다 생각하면, 이 또한 참 천운이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