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롤글 미리 죄송...물어볼곳이 여기밖에없어)
나랑 친구는 2년 전 전 회사 동기로 만난사이고 나이 동갑에 취미도 비슷해서 친해짐 회사가 올해초에 망해버렸지만...어쨌든 친구는 회사 전 임원이 차린 작은 연구실에 들어갔고 나는 자격증따면서 이직 준비중인 상태
회사 망한 후에도 친구로서 연락하고 전공관련 스터디도 전회사 사람들이랑 같이해왔어
어제 (일요일) 내가 어학시험 보고 왔는데 그때 '수고했다 나도 외국어 공부해볼까' 이러면서 그냥 평소랑 다름없이 얘기를 했음 자정까지 수다떨다가 그냥 자연스럽게 톡이 끊김
근데 월요일 저녁9시에 스터디(줌)가 있는데 애가 불참한거야...난 그래서 급한일이라도 생겼나? 했는데 스터디 모임장한테 '혹시 ㅇㅇ씨 무슨일 있어요?' (스터디 모임장도 전회사 출신이고 지금 친구랑 같은 연구실) 하길래 헉 왜요?? 하고 물어보니까 월요일 아침 연구실 출근안해서 연락해봤는데 답이 없고 스터디도 안나와서 혹시 무슨일있냐는거야...내가 알기로는 최근에 큰일이라던지 그런건 없었고 평소랑 그냥 비슷했거든
얘가 심적으로 힘들때 좀 땅굴파는 스타일이기는 한데 이렇게 아무 연락도 안하고 일까지 놓고 숨어버린적은 없었어서...넘 걱정이야 그래서 나도 카톡 전화해봤는데 다 안읽고 안받아...차라리 그냥 자는거거나 잠수타는거면 좋겠는데 또 혼자 자취하는 중이라ㅜㅜㅜ무슨일 생겼을까봐 진짜 걱정돼
그래서 일단 내일 오전까지 기다려보고ㅜ답 없으면 혹시 모르니까 집에 찾아가보는게 낫겠지?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