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적으로는 월즈리핏한 제우스가 당연히 높지
그리고 솔직히 잘하는것도 맞고. 유스시절부터 관계자평도 좋았고 제우스가 캐리한경기도 있으니까.
근데 어쨌든 제우스는 한 팀에서 데뷔해서 쭉 그팀에만 있었지. 심지어 그팀이 그냥 팀도 아니고 그 '페이커'가 있는 팀이잖아.
다른 선수들도 오너 / 구마유시 / 케리아인데 환경 자체가 정말 기름진 토양임.
본인이 당연히 잘한것도 있겠지만 탄탄한 기름진 토양에서 좋은싹이 자라면 당연히 잘 자랄수밖에 없다고 봄.
팀적인 환경 절대 무시 못하기 때문에, 이제 티원을 나간 이상 제우스는 지금부터야말로 본인 증명을 해야 할 시기를 맞은거라고 봐. 그렇다고 다른팀은 환경이 안좋다 <- 이런 뜻 절대 아니고. 나가면 못할것이다 <- 이런 뜻도 아님. 그냥 다른 환경에서 본인에 대한 재평가가 시작될 타이밍이라고 봄. 잘하면 더 증명하는거고 뭐 그건 이제 본인 하기에 달린거니 알아서 하겠지.
반대로 도란은 이미 다양한 환경을 겪어왔고 충분히 자기역할을 했고 이미 리그우승도 했으니 증명은 이미 되었다고 생각하거든. 그런 선수가 티원에 와서 오페구케를 만났을때 어떤식으로 시너지가 나고 또 어떻게 스텝업을 할것인지가 너무 개인적으로 궁금하고 기대돼. 도란의 다소 극단적인? 단점을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 단점을 말하자면 엄연히 제우스도 단점이 있음. 다만 제우스는 워낙 팬도 많았고 돌봐주는 느낌이 강했기 때문에 그닥 눈에 띄지 않았을뿐.
도란의 단점 또한 티원에서 더이상 단점이 아닌 '특징'으로 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해. 물론 팀적인 합을 맞투는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절대 난 제우스보다 못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반박시 너덬 말도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