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시장' 템퍼링 의혹, 우선협상기간 '유명무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3111711333026684
정근우와 이용규는 우선협상기간이 종료된지 불과 몇 시간 만에 한화와 각각 4년 70억원과 4년 67억원에 계약을 맺었고, 이종욱과 손시헌 역시 12시간여 만에 NC와 4년 50억원, 4년 30억원에 계약을 끝냈다. 초고속 계약이었다.
문제는 우선협상기간에 다른 팀과 은밀하게 접촉하는 이른바 '템퍼링'이 있었는가 하는 부분이다. 프로야구단 단장들은 지난 12일 KBO에서 비공식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템퍼링을 금지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KBO 역시 템퍼링 처벌을 강화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이 실효를 발휘하는지 의문을 가지는 시선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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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이용규에게 4년 총액 60억원 가량을, SK는 정근우에게 4년 총액 70억원을 제시했지만, 결국 두 선수는 이를 거부하고 시장에 나왔고 바로 한화와 각각 67억원, 7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같은 값이면 남고 싶다"고 했지만, 결국 사실은 달랐다.
이종욱과 손시헌 역시 두산과 협상 과정에서 "차이가 엄청나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협상에 난항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우선협상기간이 끝난 지 반나절 만에 NC행을 결정했다. 다소 전격적인 계약이다.
결국 선수들이 이미 언질을 받은 상태에서 원소속팀과 협상에 들어갔을 것이라는 시선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 계약한 금액에 '+α'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정근우의 경우 SK가 밝힌 협상내용에 따르면 80억원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정작 한화와 계약은 70억원에 했다.
이건 롤방에도 많이 올라온 다른 기사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1/17/2013111702370.html
원소속 구단과 결론을 내지 못했던 선수들은 하나같이 '내 몸값을 시장에서 확인해보고 싶다'는 이유를 댔다. 원하는 구단이 많을수록 몸값이 뛰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다른 구단과의 교섭 마감 시한은 23일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원소속 구단 협상이 결렬되자마자 다른 구단은 만나지도 않고 새로운 둥지를 선택했다. 특히 정근우는 한화의 조건이나 SK의 최종 제시 금액이 70억원으로 똑같아 '뒷돈 의혹'까지 흘러나온다. SK 민경삼 단장은 "정근우에게 65억원을 제시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고, 최종적으로는 70억원까지 베팅했다"고 밝혔다. KIA 역시 "이용규의 희망 사항을 전해듣고 구단이 제시할 세부 조건을 조율하던 도중 이용규가 15일 일찌감치 팀을 떠나겠다고 밝혀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그 전부터 접촉했단 썰 있음 + 원구단이 조건 못 맞춰준양 얘기 돌았지만 사실이 아니었음 + 시장평가 봐보고 싶다고 해놓고 나가자마자 한팀과 냅다 계약한 거 + 둘 다 그게 같은 해 스토브 한화인거.
근데 여기서 정근우만 계속 조용히 외쳐진 건 이적의사를 시장 열릴 때까지 끝끝내 안 밝혀서임 ㅋㅋㅋ 제우스도 잔류의사 있었던 척 팀에 진심인 이미지 끝까지 못 놓고 챙기려고 들어서 결국 롤근우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