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갑작스러운 변화에 놀랐습니다. 전체 협상 기간 동안 제우스 선수의 에이전트는 제우스 선수가 T1에 남기를 원하고 그들 또한 그렇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심지어 FA 첫날의 오후 1시까지 저희는 에이전트가 T1과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점심 이후 계약을 완료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오후 1시 50분에 에이전트는 제우스 선수가 한화 생명으로 이적을 결정했다고 통보받았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저희는 다른 세 선수의 에이전트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계약과 관련하여 서로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지라도 에이전트들은 열린 결말을 가지고 협상에 협조적으로 임하였습니다. 이와 반대로 제우스 선수의 에이전트는 T1과 합의를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