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가 삔또 상할 수 있음. 돈 볼 수 있음. 이적할 수 있음. 다 이해함.
가는 거? 어쩔 수 없지.
근데 fa 개시일 전 일주일동안 만나자고 해도 유선으로만 님 제시요, 아니 그거말고 다시 제시요, 다시.. 계속 이러고 판돈만 키우다가
fa 열리자마자 3시까지 우리가 원하는 답 줘요. 예스야 노야?
아니 우리 일단 만나서 얘기라도 좀 하고 결정해보자 우리가 최대한 맞춰볼게 사정하는데도 아 3시까지라니깐? 답 안 줘?
아 협상은 싫다니깐.
아 우리 이미 계약 끝남. 물건 없으니 돌아가셈. 이랬다는 거잖아
어쩌면 만나자고 오는 것도 싫어했겠네
걍 예스 노 답만 주면 되는데 왜 자꾸 만나재? 이랬을지도...
그니까 간다는 얘기 들어도 3시 칼같이 지켜서 우리 끝 이랬겠지
조건 중요한 거 알겠다만 어차피 틀어질 관계라도 마지막 대화라도 나누고 그래 잘 가라 그간 잘 해줘서 고마웠다 인사 나눌 기회조차 안 준 게 이해가 안 가네
회사도 퇴사할 때는 마지막 인사를 하고 인수인계 하는 시간을 갖는데... 만나는 볼 수 있는 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