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중압감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이상혁은 “‘부담감을 어떻게 하면 덜 수 있을까’ 고민한다. 좋은 결과를 내고자 하는 것보다, 그런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롤드컵 때도 같은 마음이었다”며 “경기는 변수가 많다. 운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아무리 준비를 잘했다고 해도 그게 비례해서 경기력이 나오진 않는다. 최대한 그걸 받아들이고 침착하게 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상혁은 최정상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묻자 “열정이 우선이다. 귀찮다고 생각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학교 다닐 때는 독서를 안 했는데, 선수 생활하면서 독서를 배웠다.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한다. 다 내 열정에서 나온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결국에는 열정이 중요하다. 누군가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며 “체력도 중요하다. 열정이 있어도 몸이 안 따라주는 경우가 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잘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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