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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소감
'루스터' 신윤환: 첫 우승이라 어떤 기분인지 잘 모르겠다. 이후 내 프로 생활에서 경험하기 힘들 거 같다.
'함박' 함유진: 내 기량만큼 하지 못해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결과는 좋아 기분도 좋다.
'칼릭스' 선현빈: 국제대회에서 우승해 뜻깊고, 형들과 열심히 해서 우승이라는 결과를 내 기분이 좋다.
'바이탈' 하인성: 한중일 대회에서 좋은 팀원과 할 수 있어 고맙고 기쁘다.
'듀로' 주민규: 대표로 참가하게 됐는데, 재미있었다. 여러 소속에서 온 팀원들과 하니 배운 점이 많아 뜻깊은 시간이었다.
'웨이' 한길: PC로만 보던 대회에서 내가 좋은 기회를 얻어 좋은 선수들과 경험해 뜻깊은 기회가 됐다.
상대로 만나면 힘들 거 같은 선수는
루스터: 나는 함박이 제일 까다롭다. 동선을 잘 짜서 어느 타이밍에 개입할지 모르겠다.
함박: 칼릭스가 힘들 거 같다.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많지 않은데, 시간이 지나면 정말 잘할 거 같다.
칼릭스: 루스터가 가장 경계된다. 같이 게임을 했을 때 탑이 흔들리지 않았고, 아무리 힘들어도 성장에서 밀리지 않았다. 그 부분이 무섭다.
바이탈: 듀로가 경계된다. 특정 챔피언을 잡았을 때 스킬 적중률이나 위치 선정이 정말 좋기 때문이다.
듀로: 나도 루스터가 경계된다. 올해 CL에서 탑을 볼때마다 라인전에서 거의 이기거나, 불리해도 반반싸움을 했기 때문이다.
웨이: 루스터가 힘들 거 같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잘한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점점 기량이 급성장하더라. 이번에도 같이 하면서 잘한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기 때문이다.
혹시 롤모델로 삼은 선수가 있는지
루스터: '페이커' 이상혁이다. 자기 관리나 연습, 콜을 들어보면 따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함박: 나는 '피넛' 한왕호다. 피지컬이 화려하지 않아도 두뇌 싸움으로 리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때문이다.
칼릭스: 딱히 롤모델은 없다. 나의 스타일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바이탈: '룰러' 박재혁과 '구마유시' 이민형이다. 구마유시는 여러 챔피언을 잘하면서 화려한 플레이를 보이고, 룰러는 시간이 흐를수록 말이 안되게 잘하기 대문이다.
듀로: 나도 페이커와 '매드라이프' 홍민기다. 어릴 적부터 두 선수를 보고 롤을 시작하고 자랐기에 지금의 내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웨이: 나는 '코어장전' 조용인과 '베릴' 조건희. 코어장전의 서포터 강의 영상을 보고 존경하게 됐고, 나한테 부족한 게 줏대 있는 플레이와 강하게 말하는 건데, 베릴이 그걸 잘하더라.